[코로나19] 네이버쇼핑, 이틀째 시스템 오류…'코로나19 마스크 구매 폭증' 원인 추정

네이버 갈무리. / 사진= 머니투데이방송

네이버쇼핑 내 '스마트스토어'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구매 상품 목록이 사라지는 등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50분 현재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접속 오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상품 보기는 가능하지만 구매 및 배송 조회, 취소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 누리꾼은 "구매 배송조회를 하려니 접속자 수가 많다고 자꾸 튕긴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구매 취소 확인도 못 하고 있다"고 난감해 했다.

이 같은 접속 오류는 전날부터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 25일 오전 불안정했던 접속은 오전 11시경 원활해졌다.

이번 접속 오류 원인 중 하나로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구매 급증으로 추정된다.

지난 25일 오전 9시 45분에 아에르 마스크, 10시에 국대마스크 등이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국대마스크는 자체 홈페이지 판매 시 서버를 감당할 수 없어 네이버스토어에서 판매키로 했는데, 전날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국대마스크 측은 "스토어팜(현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접속 문제로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동시 접속자수가 많아 네이버 서버 과부하로 인해 원활한 구매 진행이 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쇼핑 대표번호에서는 "현재 모바일, PC 모두 스마트스토어 접속이 안 되는 오류가 발생되고 있다"라며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하고 있다.

네이버 한 관계자는 시스템 장애 원인에 대해 "구매 폭주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2012년 'N샵'으로 시작, 2014년에는 '네이버 스토어팜' 2018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된 네이버의 오픈형 쇼핑몰 서비스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