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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확산방지 역행, 총회 강행하는 정비사업 조합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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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가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일부 정비사업은 수백명이 모이는 총회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인천시 송림 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 사업지 일대입니다.

조합이 시공사와의 계약 해지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이번 주 임시총회를 열 예정인데 조합원들 사이에서 걱정이 앞섭니다.

총회 안건보다 시기가 걱정돼서입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적게는 수백명의 조합원들이 좁은 공간에 모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나 지자체들은 이런 대규모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정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해가 될 수 있는 집단 행사나 행위를 실내뿐 아니라 옥외에서도 스스로 자제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해당 지자체는 조합에 자제 요청 공문에 이어 총회 장소였던 대회의실 대관도 취소했습니다.

[인천 동구청 관계자 : 상황이 그러니까 어쨌든 하지 말라고 최종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그래도 강행한다면 법적인 것도 검토하겠지만…]

하지만 조합 집행부는 비좁은 장소로 변경하면서까지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에서는 잠실 장미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합설립총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서둘러 조합을 설립하지 못하면 정비구역에서 해제될 수 있고, 상가 지분을 편입시키려는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 강행한 것입니다.

반면 '신반포2차'와 '한양2차'는 조합원들의 안전을 우선시해 총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하는 긍정적인 선례를 남기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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