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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보건당국 "완치 후 재발병 25번째 확진자, 면역력 저하로 재발 추정"

정희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으로 격리입원된 25번째 환자(74, 여)에 대해 정부가 일단 고령으로 인한 낮은 면역력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25번 환자는 확진 후 격리에서 해제된 뒤 퇴원까지 했지만 연세가 많아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코로나19가 재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재발 사례는 국내서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같은 사례가 10건이 넘는 상황이고, 일본에서도 일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체내 바이러스량이 크게 줄면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항체 등 면역력이 생겨 혹시라도 코로나19가 재침입시 방어가 가능하겠지만 (이번 사례는) 그게 좀 어려웠고, 어찌보면 완전히 사멸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냐는 일부 전문가들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25번 환자의 주치의는 국내 감염학 전문가였다"며 "전체 사례 중 극단적인 예외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중앙임상위원회 자문을 통해 해당 사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5번 환자는 앞서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아들(26번 환자, 51·남)과 며느리(27번 환자, 37·여)로부터 2차 감염된 사례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됐다가 22일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바 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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