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에도 뉴욕 증시 ↓…3대 지수 2% 넘게 급락
조형근 기자
사진=뉴스1 |
뉴욕 증시가 다시 급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785.91포인트) 하락한 2만 5,917.4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81%(86.86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2.99%(268.07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미국 연준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1.00~1.25%로 0.5%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0.25% 포인트씩 금리를 조정하는 일명 '그린스펀의 베이비스텝'에서 벗어나 0.5% 포인트 '빅컷'을 단행한 것이다.
미국 연준이 정례회의 전에 선행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