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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또 전격인하…한은 '빅컷' 오늘 단행?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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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새벽 미국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전격적으로 인하했습니다. 주말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도 이례적인데다, 인하폭도 1%포인트로 컸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그만큼 컸기 때문입니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르면 오늘 중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 가능성 제기됩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 새벽(현지시각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오는 18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겁니다.

이로써 1.00%~1.25%였던 미국의 기준금리는 0%~0.25%로, 즉 0%대 금리로 진입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0%대로 진입한 건 2015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폭락장을 연출하는 등 경제위기 우려가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연준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코로나19가 단기적으로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준비가 돼 있다는 판단이 설 때까지 현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제로금리에 복귀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시장에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처리와 미국 FOMC 개최 시점에 맞춰 내일이나 오는 19일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국의 전격 금리 인하로 하루 이틀 앞선 오늘(16일)이라도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관건은 인하 폭입니다.

미국이 2주 사이 기준금리를 1.5%포인트 인하하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커졌습니다.

다만 원화 가치가 하락한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속도가 빨라질 수 있고, 부동산 시장으로 유동성이 쏠릴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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