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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미 증시, 급락…트럼프 기자회견, 오히려 불안 키웠다-NH

정희영 기자

NH투자증권은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로 또 다시 대폭락한 것과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심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3대 지수는 16일(현지시간) 모두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997.10포인트(12.93%) 하락한 2만188.52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도 324.89포인트(11.98%) 내린 2386.13에, 나스닥지수는 970.28포인트(12.32%) 떨어진 6904.59에 각각 마감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동안 단행된 연준의 금리인하 정책이 오히려 경기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키고 통화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도 확대했다"면서 "하원의 재정법안도 대규모 부양카드보다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정책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실망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 시장은 Health Crisis(건강위기)가 Bank Crisis(금융위기)로 확대될 것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 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정크본드를 중심으로 회사채 스프레드와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채권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CP 매입 또는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시장에 뚜렷한 대응책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장후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전과 다른 톤의 심각성을 보였다"며 "주가 급락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만 없어지면 급반등할 것이며 시장은 자연히 해결된다' 등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우려감을 확대시켰다"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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