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3차 비상경제회의 주재...소득하위 70% 가구에 100만원 유력

지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문제를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생계지원 방안'으로 거론되는 긴급재난지원금 문제를 논의한 뒤, 재원 마련 방안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은 회의 후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될 전망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방안과 관련해 청와대는 직접 현금 지원보다 지역화폐나 상품권 등 '현금성' 지원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 대상은 모든 국민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보편적 지원 대신 소득 하위 70% 가구에 100만원(4인가구 기준)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소득 하위 70% 이하는 중위소득 150% 이하로, 우리나라 전체 2,100만 가구 중 1,400만 가구에 해당한다. 올해 4인 가구 기준 중위 소득 150%는 712만원이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