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연초 상업용부동산 거래량 늘었지만…3.3㎡당 매매가 23% 하락

"오프라인 시장 약세·코로나19 사태 지속되면서 가격 감소세"
김현이 기자

양재역 인근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올해 1~2월 상업용 부동산(판매시설)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 1~2월 상업용 부동산(판매시설) 거래량은 1,4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1,185건보다 258건(2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 거래 금액도 증가했다. 2020년 1~2월 상업용 부동산(판매시설) 총 거래금액은 약 8,4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8% 늘었다.

하지만 이 기간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약 916만원으로 전년 동기간 1,187만원보다 271만원(22.8%) 낮아졌다.

내수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상가 시장의 위축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7%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으며 투자 수익률 또한 감소세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작년 대비 증가했지만 최근 오프라인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며 3.3㎡당 평균 가격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상가 시장의 분위기도 얼어붙어 상가를 비롯한 상업용 부동산이 급매물로 나오는 수도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상업용 부동산(판매시설) 거래량은 1,26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7.8%를 차지했다. 거래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서울(167건)이며, 이어 △인천(88건) △광주(10건) △대전(9건) △부산(8건) 등의 순이었다. 반면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3곳으로 △대구 31건 △울산(12건) △경기(10건) 등이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