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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한혜진, 남편 김태훈에 “진짜 母 김미경이 안 미워?” 울분

전효림 이슈팀


한혜진이 울분을 토했다.

4일에 첫 방송된 tvN 2부작 드라마 ‘외출’에서는 딸 유나(정서연 분)을 잃고 슬픔에 빠진 한정은(한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순옥(김미경 분)이 잠든 사이에 한정은(한혜진 분)의 딸 유나(정서연 분)가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후 최순옥은 집으로 찾아온 한정은에게 “정은아 미안해. 엄마가 정말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한정은은 “뭐가 미안해. 감기약 먹고 잠든 거? 일부러 잠든 거 아니잖아. 그러니까 우리 그냥 아무 얘기하지 말자”라며 자리를 피했다.

남편 이우철(김태훈 분)은 “그래도 모처럼 내려왔는데”라며 한정은을 다독였다. 한정은은 “엄마한테 왜 이렇게 갑자기 살갑게 구는 건데? 미안해서 그래? 엄마 서울 오자마자 밤 시간 프로로 옮기고, 육아는 나몰라라 해서 엄마 탓 못하는 거야?”라고 따졌다.

이어 “당신 진짜 우리 엄마 안 미워? 딸이 아니고 사위라 가능한 거야? 난 딸이라 이렇게 괴로운 거고? 난 엄마 탓이 아니라고 백 번, 천 번, 만 번도 더 생각했어. 누구한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다. 그냥 그게 나한테 일어난 것뿐이다. 근데 오늘 막상 엄마를 보니까 난 당신처럼 말 걸고 웃을 수 없어”라며 울분을 토했다.

(사진: tvN ‘외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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