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5가구 매머드단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29일 분양

<사진=DK도시개발>

인천에 최고 40층 4,800여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규모는 물론 내부 주거 쾌적성에도 신경써 지역 '대장주 아파트'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오는 29일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에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최고 40층, 4,80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 59㎡A·B, 74㎡A·B, 84㎡A·B·C, 101㎡ 등으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광역시 대부분 지역의 분양권 전매 금지 규제에서 벗어난 단지다.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고,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최대 5년 거주의무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른바 '규제 막차'로 청약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은 홈페이지 사전예약 고객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함께 개관한다. 이지애 아나운서, 배우 조현재, 프로골퍼 박민정 부부, 인테리어전문가 임성빈, 배우 신다은 부부 등 유명인이 직접 견본주택을 둘러보며 단지를 소개하는 안내 영상을 볼 수 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김포공항역까지 2개 정거장, 마곡나루역까지 3개 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높다.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 계획 중인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이 사업지와 바로 접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아파트는 공항철도 검암역까지 5분 간격(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운행하는 순환 셔틀버스 총 6대를 제공한다. 1단지 정류장에서 셔틀버스 탑승시 검암역까지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5년간 무상 운영된 후 단지에 기증될 예정이다.

단지는 자연친화적 입지 여건에 화려한 조경을 더했다. 단지 서쪽에는 롯데월드 면적 6배 크기의 자연 생태공원인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와 36홀 드림파크 골프장 등이 인접해 있다.

대단지인 만큼 사업지 전면 폭 길이만 1㎞에 달하고, 내부에는 산책을 위한 9.6㎞ 둘레길이 조성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국내 아파트 단지 내 최초로 '미니 에버랜드'를 만든다. 또 100만주에 가까운 꽃과 나무를 심어 단지 전체를 뒤덮는 '밀리언 파크'(Million Park) 등 고품격 조경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각 분야 국내 최고 브랜드 기업과 손잡고 프리미엄 주거 명작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와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IoT기술을 적용하고,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입주민들에게 인천 최초 고품격 삼식(三食)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종로엠스쿨이 직영하는 학원을 통해 입주민 자녀는 단지 내 학원가 등의 사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돕다(DOPDA)'의 컨시어지 서비스도 3년간 무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지 내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클럽·수영장·사우나 등 기본시설은 고급화하고, 도서관 내에 그리너리 라운지·연회장·루프탑, 파티룸, 티카페 및 펫카페, 게스트하우스 등도 적용된다.

또 사업지 내 한들초(가칭) 및 한들유치원(가칭)을 건립 후 인천교육청에 기부채납할 계획으로, 이들 학교는 단지 준공 시점에 맞춰 개교할 예정이다.

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은 "보다 진화된 삶을 최우선 가치로 도시를 만들어가는 라이프 씨티 크리에이터(Life City Creator)로서 또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현대인을 위해 아파트를 넘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최초 '차세대 휴양 리조트 도시'를 만들겠다"며 "단순히 잠을 자기 위한 집이 아니라 고급 리조트에서만 누리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리조트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은 최근 8주 연속으로 전국 광역 자치단체 중 아파트 값이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이 단지의 주목도도 높다. 분양 홈페이지 일일 평균 방문객이 1만2,000여명에 달하고 누적 방문객이 90만명을 넘었다.

인천 서구 일대 431만9,966㎡(약 130만평)부지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5대 시공사만 참여하는 특화된 메이저 브랜드 시티를 조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완벽한 생활 기반시설을 갖추고 '휴양'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휴양 리조트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광역교통망과 기반시설 부재,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 자족 기능을 갖추지 못해 베드타운화한 기존 신도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젊은층에게 관심이 높은 전용 59㎡ 소형평형을 전체 가구의 50%를 공급해 공공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분양 이후 2차(리조트도시Ⅱ 4,742가구), 3차(리조트도시Ⅲ 4,119가구) 사업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