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개선 기대감에 상승…다우 0.36%↑
허윤영 기자
뉴욕증시가 항의 시위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0.36% 오른 2만 5,475.02로 마감했다. 3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8% 오른 3,055.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66% 상승한 9,552.05로 장을 마쳤다.
백인 경관의 플로이드 폭행치사에 반발한 시위가 미국 140여개 도시로 퍼지고 수도 워싱턴과 샌프란시스코 등 40곳에는 야간통행금지령이 발령됐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에 대두와 돼지고기 등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도 매도를 불렀다.
하지만 미국 각 주가 경제활동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4월보다 상승했다.
시장에선 ISM 지수가 갈수록 회복세를 타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하면서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시티그룹이 3% 급등하는 등 금융주가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다. 신용카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석유 메이저주 엑손모빌 등도 매수 선행에 상승했다.
여객수요 증가 전망으로 유나이티드 항공 등 항공운송주도 대폭 치솟았다. 항공기주 보잉 역시 4% 가까이 오르며 견조하게 움직였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