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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리 0%대…'금리의 배신'에 부동자금 어디로?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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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준금리가 역대최저인 0.5%로 내려가면서 은행권 예적금 금리도 본격적인 0퍼센트 시대를 맞았습니다. 1,000만원을 맡겨도 이자를 1년에 6~7만원밖에 못 받는다는 얘긴데요, 그동안 투자처를 찾지 못해 은행 예적금에 묶여 있던 막대한 자금이 어디로 갈지가 관건입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민은행은 오는 8일 수시입출금 예금 금리를 하향 조정합니다.

언제든 돈을 인출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 예금은 기존에도 연 금리 0%대 중후반의 최저금리 상품입니다.

이번에 하향되면 금리가 연 0%대 초반까지 떨어집니다.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국민은행은 50여개 예적금 상품 금리를 0.25%포인트 가량 내렸습니다.

1년만기 예금 금리는 0.6%에 불과합니다.

국민은행이 신호탄입니다.

다른 은행들도 이르면 다음주초 수신금리를 하향 조정할 예정입니다.

초저금리로 수익기반이 나빠진데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은행권도 여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본격적으로 제로금리 흐름이 시작돼, 1,000만원 맡겨도 연 6~7만원 이자를 받기 쉽지 않게 됐습니다.

쥐꼬리 이자에 예적금이 '썰물'처럼 빠지는 흐름도 감지됩니다.

신한과 국민은행 등 주요 4개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512조원에 그쳐, 한달 동안0.9% 줄었습니다.

소폭이지만 감소세가 전달보다 3배 확대됐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의 강세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규제 때문에 초저금리에도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기는 여의치 않습니다.

[시중은행 PB : 중소형주 관련 섹터라든가, 그동안 2~3년 동안 줄곧 마이너스 영역에 있었는데 최근 한달만에 그것들이 다 플러스로 전환돼서 플러스 10%대 올라오고 이런 부분들이 있어요.]

한편 이달 중순 은행권의 자금조달비용을 지수화한 코픽스가 금리 인하를 반영하면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금리도 본격적으로 하향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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