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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독감백신 회수 조치에…이의경 "국민께 송구"

박미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독감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독감백신 회수로 국민들에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질병관리청, 복지부와 함께 연말까지 독감백신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 9일 한국백신이 제조한 독감백신에서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추정되는 '백색 입자'가 발견된 61만5,000개를 회수 조치했다.

이 처장은 백색 입자가 발견된 독감백신의 안전성 우려가 적고, 백색 입자의 원인으로 거론된 B사의 주사기에 대해서도 주사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한국백신 사의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생한 건 특정 회사의 원액과 특정 주사기가 만나 상호작용으로 일어난 것"이라며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다. 예상할 수 없었던 상호작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색입자가 발생한 독일 B사의 주사기는 식약처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된 것으로서, 주사기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B사 주사기가 사용된 다른 독감백신의 안전성 우려에 대해선 관련 조사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다만 백색 입자가 발견된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만큼 추후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처장은 "어떤 성분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일으켰는지 상세하게 원인을 검사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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