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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서 주식으로 '머니무브'…브로커리지가 증권업 주도

박소영 기자


올해 풍부한 유동성, 주식투자 인기 등에 힘입어 증권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견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를 경신한 가운데, 내년에도 브로커리지가 주도하는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개인의 주식 투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연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138.9% 증가한 22.2조원을 기록했다"며 "2020년 증권사 영업수익과 ROE는 각각 19.3%, 2.63%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거래대금은 보수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6.9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에도 거래대금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주식투자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있어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기준 전체 활동계좌 수는 약 3,500만 계좌에 달한다.

더불어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식시장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험자산의 투자 대상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한국은행 자금순환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동안 117조원의 자금이 주식자산으로 유입됐다"며 "정부의 저금리 정책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금의 단기 부동화, 위험 자산 수요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거래세가 올해 추가 인하되는 점도 증권사에게 호재다. 올해부터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세율이 0.02%포인트씩 내려간다. 코스피시장 거래세율은 0.1%에서 0.08%포인트로, 코스닥시장 거래세율은 0.25%에서 0.23%로 하향조정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거래세를 소폭 인하하는 것이 거래량 확대에 엄청난 기여를 한다고는 볼 수 없지만 긍정적인 효과임에는 분명하다"며 "올해 코스피 3,000 시대에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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