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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6명 "올해도 집값 상승할 것"

상승 응답자 36.5%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 전망"
박수연 기자



국민 10명중 6명이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일 직방이 앱 사용자 32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 예상 질문에 응답자 3,230명 중 59%가 '상승'할 것으로 답했다. 반면 29%는 '하락', 12%는 '보합'을 예상했다.

주택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상승 응답자 1,904명 중, 36.5%가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신규 공급물량 부족(18.6%)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3.5%) ▲선도지역, 단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동반상승(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신규 공급물량 부족(25%)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1.6%) 응답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서울과 유사하게 ▲신규 공급물량 부족(19.6%)이 2순위였고 ▲개발호재(11.5%)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1.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하락 응답자 937명)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가 2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23.5%) ▲다주택자 매도 매물 증가(22.4%) ▲보유세, 양도세 등 세제 강화(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택 전세가격은 전체 응답자 중 65.5%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5%는 '하락', 16%는 '보합'을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30대에서 ‘상승’을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전세가격 상승 이유로는 '전세공급(매물) 부족'(54.9%)이 가장 많았고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29%) 이유가 뒤를 이었다. 앞선 2개 이유가 응답의 대다수를 차지했고 나머지 이유는 10% 미만의 낮은 응답비중을 보였다.

주택 전세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이유는 '전세 물량 증가'가 2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매전환 증가로 전세수요 감소(24.9%)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책적 효과(22.6%) ▲월세전환 증가로 전세수요 감소(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세가격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61.2%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하락' 응답은 14.2%, '보합' 응답은 24.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이상(60%대)에서 상대적으로 ‘상승’ 응답비율이 높았다. 임대주택 보유 가능성이 높은 연령대인만큼 월세가격 인상 등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등의 원인으로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상승하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한 해였다"며 "이런 기대와 불안 심리가 이어지면서 2021년 주택 매매와 전·월세가격도 상승세를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시장 안정화 및 투자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양도세 및 종부세가 강화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부활하는 등의 다양한 추가 공급대책이 나올 예정이므로 이런 변화가 주택가격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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