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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밝았지만 여행업계는 '어두컴컴'…"고용 유지도 힘들어"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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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제는 패키지 해외여행이란 말 자체가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시장은 완전히 얼어붙었는데요, 여행업체들은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을 꽉 채운 기업들이 많아 인력을 유지하는 것마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유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1년 동안 지자체에 폐업 신고를 한 여행사는 무려 951개.

휴업에 들어간 여행사도 189곳에 달합니다.

대형 여행사들은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그 피해는 막대합니다.

업계 1위 하나투어의 지난해 연간 적자는 1,41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두투어 역시 257억 원의 손실을 떠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회사는 최근 해외 상품 판매를 다시 시작하며 안간힘을 쓰지만, 매출 발생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패키지 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트래블버블 이라든지, 자가격리 완화라든가, 어쨌든 안전한 여행을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정부 측에 그런 노력을 요하는 부분은 있죠.]

1년 내내 제대로 된 운영을 하지 못하면서 여행사의 가장 큰 자산인 인력을 지키기도 어렵게 됐습니다.

이미 하나투어는 지난달부터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이 끊겼고, 모두투어 역시 다음달이면 지원 기간이 끝날 예정입니다.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 : 시장이 회복되더라도 기존 인력들이 현장에 있어야 대응이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들도 고용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고용유지 기반 자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원을 해줬으면..]

임금은 물론 4대보험료마저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여행업계.

최소한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추가 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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