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한은 "대중국 수출여건 변화 대비해야…기술우위 절실"

조정현 기자


올해 중국의 투자와 소비가 확대돼 대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중국 수출 여건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21일 '해외경제포커스 : 최근 중국 수입 수요의 특징과 향후 여건 점검'을 통해 "대중국 수출은 화장품 등 뷰티관련 고급 소비재, 반도체 등 첨단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내수중심 성장구조의 정착 등으로 고급 소비재 시장이 확대되고 중간재 자급공급망이 확대되는 등 대중국 수출여건이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선 한은은 올해 대중국 수출 여건에 대해 "제조업투자 및 민간소비 확대 등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신인프라 확충에 따른 첨단소재부품에 대한 수요 증대로 수입수요가 큰 폭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6.2%까지 급등했던 중국 실업률은 지난 12월 5.2%까지 떨어졌으며 지난해 6월 112.6p를 기록했던 소비자심리지수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 한은은 "스마트시티를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5G 및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 장비 등에 대한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의 첨단소재부품 자급률이 단기간내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수입 의존이 불가피할 것으로 한은은 봤다.

이에 따라 "중국 수입소비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부품소재에 대한 기술우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은 "중국경제의 견조한 회복세는 대중국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중국경제가 소비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본격적으로 전환되면서 대중국 수출 증가세가 더욱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재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 확보, 첨단 부품소재에 대한 기술우위 유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