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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서 금융권-빅테크 샅바싸움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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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시장을 두고 금융사가 빅테크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금리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빅테크와 주도권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환대출플랫폼은 오는 10월 출범할 예정입니다.

하나의 시스템에서 여러 금융기관간 대출상품을 중개하는 종합플랫폼이 만들어집니다.

비대면으로 보다 손쉽게 낮은 금리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금융사가 대환대출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카카오와 토스 같은 핀테크도 핵심 플레이어로 참여합니다.

대출 상품 대신 금리비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이 대출 금리를 비교해 대환대출 상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모집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금리비교 서비스 제공처를 넓혀가는 빅테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많게는 수천만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빅테크에 종속되는 흐름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빅테크 견제의 연장선상이란 시각도 나옵니다.

금융사가 핀테크에 주는 금리비교 서비스 수수료율 산정하는 과정에서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은행권은 대환대출플랫폼에 제공하는 금리비교서비스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대환대출 플랫폼을 출범하는 과정에서 금융권과 빅테크의 신경전이 점차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학교 교수 :
빅테크 주도의 금리비교 플랫폼을 출시하는 것도 좋고 은행 자체적으로 은행연합회 중심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해서 대환대출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것도 좋고 고객 입장에서는 금리나 서비스 수준을 비교해보고 참여 여부를, 구입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할 수 있는 구도가 나쁘지만은 않아요.]

금융당국은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 중입니다.

은행을 시작으로 어제 카드사, 저축은행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오늘은 핀테크 업계 입장을 듣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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