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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고평가 논란 속 '58조' 뭉칫돈…상장 이후 눈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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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에도 카카오뱅크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 58조원이 몰렸습니다. 여러 증권사에 청약할 수 있는 중복청약도 금지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제 세간의 관심은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은아 기자.

[기사내용]
카카오뱅크가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58조3020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습니다.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017억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 카카오게임즈(58조5542억원), 하이브(58조4238억원)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은 규모인데요.

이전 대어급 IPO와 달리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이 불가능했던데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까지 겹치면서 기록 경신은 못했지만, 공모주 열풍을 일으켰던 SK바이오팜 기록은 넘어선만큼 흥행엔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전체 청약 건수는 186만44건인데 이는 186만명의 개인투자자들이 카카오뱅크의 주주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카카오뱅크는 삼성전자 다음으로 개인투자자가 많은 '국민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별 균등배정 물량을 추산해보면 현대차증권이 인당 약 6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KB증권 5주, 하나금융투자 4주, 한국투자증권 3주 순으로 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세간의 관심은 코스피 시장에 다음 달 6일 상장하는 카카오뱅크의 주가 흐름에 쏠립니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만큼 일각에선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대해선 회의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일반 청약 첫날, BNK투자증권이 매도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공모가보다 38% 낮은 2만4,000원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다른 변수로는 외국인 배정 물량이 꼽힙니다. 카카오뱅크의 기관 배정물량은 3,599만7,500주인데 이 중 외국인 배정물량이 87.6%에 달합니다.

특히 외국인 배정물량 중에서도 일정기간 팔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은 미확약 물량이 86.6%에 달해 단기 차익을 노린 대량 매물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기관과 개인의 높은 관심 속에 청약 흥행에 성공한 카카오뱅크가 증시에서도 상승세를 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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