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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INSIDE]친환경 체질로 변신한 포스코…포트폴리오도 다각화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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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석탄을 많이 활용하는 철강 업계는 탄소 배출이 많은 대표적인 산업으로 꼽히는데요. 철강업계 1위 포스코가 본업인 철강을 넘어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입니다. 수소와 전기차용 강재, 이차전지 소재 등 기존에 하지 않았던 미래 먹거리에 과감히 투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김승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온실가스 배출 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포스코.

포스코가 철강업을 넘어 수소 등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과거 '굴뚝 기업' 이미지를 지우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6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국내 최초로 1조5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 교환사채까지 내놓으며 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을 마련했습니다.

[이영섭 포스코 홍보팀장
이번에 포스코가 발행한 그린본드 교환사채는 친환경 사업 관련 국내외 투자자금을 조달하는 등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발행한 것이고요. 확보한 자금은 2차전지, 수소사업 등 친환경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포스코의 친환경 포트폴리오는 크게 수소와 전기차, 2차전지 소재로 나눠집니다.

포스코는 연간 1만 톤에 그치고 있는 수소 생산량을 2030년 50만톤, 2050년에는 500만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화석연료로 만들어지는 블루 수소와 물을 전기 분해하는 그린 수소 생산에 집중하고, 이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소도 만들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자체적으로 전기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그룹의 핵심 먹거리로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리튬이 대량 매장된 아르헨티나 염호와 니켈, 흑연을 공급받을 수 있는 광산업체 지분을 인수하는 등 자원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올 2분기 포스코의 비철강 부문 이익은 약 6000억원.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기업 시민'을 강조하며 친환경 사업에 투자했던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미래 먹거리가 본궤도에 오르면 ESG경영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형 한국경제연구원 ESG 팀장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저감이나 ESG에 대한 요구수준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거기에 대해 철강 쪽에서 기준을 맞춰준다는 개념을 보면 장기적인 경쟁력에서 도움이 많이 될거고..집중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해가면 국가적인 관점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인 변화에 맞춰 포스코가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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