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은행부터 저축은행까지' 금융당국, 전방위 대출 옥죄기

이충우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라고 압박하면서 금융권 대출제한 조치가 은행, 저축은행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생활자금 마련이 절실한 실수요자마저 대출중단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자 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융당국이 최근 저축은행에 고객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운영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시중은행 대출한도 축소로 2금융권에 대출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에 연봉 이내로 고객의 대출한도를 제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저축은행 규제차익 문제까지 해소해야 금융권 대출제한 조치 실효성을 살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학교 교수 :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1금융권에서 대출을 하고 나머지 모자란 부분을 2금융권에서 대출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총액증가율을 현재 1금융은 6% 정도, 2금융이 한 21%정도가 되는데 2금융권도 (대출한도를)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금감원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연간 대출증가율 목표치를 금융사별로 점검하고 이를 초과한 곳에 관리강화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농협은행은 이미 오는 11월말까지 신규 가계담보 대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시적인 취급 중단조치 없이는 연중 목표치 준수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도 일부 대출 상품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대출중단 조치는 1금융권을 넘어 지역 농협 조합을 비롯한 상호금융권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사 대출 중단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은 오늘 설명자료를 내고 "가계 부채 연착륙 도모과정에서 실수요자 및 일반 국민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부분 은행들이 자체 리스크 관리 기준에 따라 대출속도를 조절해온 것으로 앞으로 적정 수준 대출은 지속공급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