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펄어비스, 내년 흑색사막 모바일 기여 본격화…실적 대반전 예상" -DB투자증권

DB투자증권이 펄어비스에 대해 흑색사막 모바일의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4만원으로 상향했다.

황현준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6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으로부터 판호 승인을 받은 지 약 2개월만인 8월 27일 오후 4시 펄어비스 검은 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인 흑색사막의 모바일 발표회가 열렸고 사전예약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퍼블리싱은 아이드림스카이와 텐센트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황 연구원은 흑색사막을 계기로 2022년 실적에 대반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펄어비스 실적은 검사 모바일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속 부진한 모습이나 22년부터는 연내 출시가 기대되는 흑색사막 모바일(12월 출시 가정)의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신작 붉은 사막(2022년 3분기 출시 가정)도 반영되면서 실적이 대반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흑색사막 모바일은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에 모바일 게임 기대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현지에서 출시 기대감이 크고, 중국 메이저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점도 흥행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흑색사막 모바일의 2022년 평균 일매출 22억원 등을 반영한 펄어비스의 2022년 실적은 매출액 9,350억원 (전년 대비 142% 상승), 영업이익 4,745억원(전년 대비 1,631% 상승)으로 추정했다.

그는 "펄어비스 주가는 최근 급등했지만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여전히 17배 수준"이라며 "연내 흑색사막 모바일의 연내 출시와 더불어 흑색사막 온라인, 붉은 사막, 그리고 도깨비 관련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