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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상, 삼성전자 부진..환율은 덤, 서학개미 완승 모드

애플 신고가 랠리 VS 삼성전자 정체 국면
6월14일 이후 롱숏전략 수익률 50% 넘어..달러 강세까지 감안하면 '압도적'
로보피아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세 진정되어야"
유일한 기자

(출처:로보피아투자자문)

애플 주가가 30일 현지시간 4.52달러(3.04%)나 오른 153.12달러로 마감했다. 역대 최고가다.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3에 인공위성 통신 기능이 탑재된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잇따랐다. 시가총액은 2조4,600억달러로 불어났다. 전세계 1위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 애플과 비교되는 삼성전자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8월초 8만3천원을 넘어섰으나 갑작스런 ‘반도체 경기 고점론’이 가세하면서 20일께 7만2천원대까지 밀려났다. 현재가는 7만4600원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보란 듯 대량 매도하고 있다. 지난 13일 하루 순매도는 3155만주에 달했다. 주가 하락과 함께 외국인 지분율이 53%에서 51%대로 뚝 떨어졌다.

증시 관계자들은 롱-숏 전략 등을 통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헤지펀드 등이 애플을 사고(롱) 삼성전자를 파는(숏) 양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이같은 롱숏전략은 단기간 매우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로보피아투자자문이 지난 6월14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55거래일 동안의 애플 롱, 삼성전자 숏 매매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수익률이 무려 50.7%에 달했다. 로보피아투자자문은 알고리즘 애널리스트 로피(RoPi)의 계산과 분석 등을 통해 국내 바이사이드 업계에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6월14일은 애플의 에너지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로피가 매수 시그널을 띄운 시점이다. 이때부터 애플은 쉼없이 랠리를 이어온 반면 삼성전자는 추세적인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에 대한 로피(RoPi)의 매도 시그널은 지난 1분기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달러/원 환율이 1,107원에서 1,167원까지 상승(달러화 강세)한 것을 감안하면 애플을 사고 삼성전자를 판 롱숏전략의 수익률은 한층 더 높아진다. 한마디로 서학개미들의 완승인 셈이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를 잔뜩 끌어안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계좌는 어떻게 될까. 삼성전자는 21세게 동학개미들의 최선호 종목에 다름 아니다. 로피의 계산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전자간 주가 차이(스프레드)는 향후 보다 확대될 것으로 나타난다. 애플의 상대적인 우세가 당분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대우 로보피아투자자문 대표는 “마켓리더인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매동향이 언제 변화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로피의 에너지값이 달라질 때까지 기대치를 조금 낮추어야한다”고 당부했다.

출처:로피(RoPi)의 애플 검색화면 캡처(노란색은 매수시그널)


출처:로피의 삼성전자 검색 화면(파란색은 매도 시그널)



유일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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