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호실적 냈지만…'대출총량 관리' 비상 걸린 저축은행

이충우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저축은행 이자 이익도 크게 늘었습니다. 다만, 정부 규제에 맞춰 대출자산 증가세를 억제해야하는 부담도 커져 일부 저축은행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웰컴저축은행 2분기말 기준 가계자금 대출액은 2조 5,469억원입니다.

지난해말 대비 24.8%나 급증했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은 가계대출 자산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대출 총량관리 규제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를 내세워 저축은행 가계대출 연간 증가율을 21%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5%보다는 크게 높습니다.

기존 고금리 대출보다 이자부담을 낮춘 중금리 대출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다른 대형저축은행은 상반기 10% 안팎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업계 2위 OK저축은행은 가계자금대출이 상반기 8.6% 증가했고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11.76% 늘었습니다.

규모 경제 효과에 힘입어 순이익은 45%나 뛰었습니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순익 증가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입니다.

하반기들어 2금융 대출이 폭증했다고 판단한 당국이 대출 규제 고삐를 죄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저축은행은 대출 총량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지나치게 가계대출이 늘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대출규제에 이어 풍선효과 차단책도 시행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저축은행의 신용대출한도를 연봉 이내 수준으로 축소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저축은행별 여신 관리 능력도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