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박스 대신 다회용 보냉백…뽁뽁이도 안 쓴다
박동준 기자
[앵커멘트]
온라인 장보기가 일상이 되면서 덩달아 배송 포장재의 쓰레기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새벽배송 업체들은 포장 방법을 바꾸거나 포장재를 줄이는 방식으로 쓰레기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마켓컬리가 최근 선보인 다회용 보냉백입니다.
마켓컬리는 그동안 식품 선도 유지와 파손 방지를 위해 보관 온도에 따라 각각 종이 박스에 담아 고객에게 배송했습니다.
다회용 보냉백 도입으로 최대 세 개의 종이박스에 담긴 물건들이 하나로 들어가 그만큼 일회용 종이 박스 사용이 줄게 됐습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일반 다회용 보냉백이 부피가 커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지적을 반영해 접이가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다회용 보냉백을 이용하는 고객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아얀 마켓컬리 브랜드전략 리더 : (퍼플박스 도입 이후) 지난 100일 동안 여의도 면적 3분의 1에 해당하는 종이 박스, 컨테이너 500대 분량의 냉매, 7.4톤의 비닐을 절감하는 등...]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6월부터 완충재와 냉매제를 줄인 배송을 도입했습니다.
고객들은 부가 포장이 없는 배송과 일반 배송을 선택할 수 있는데 포장재를 줄인 배송을 선택한 고객이 현재는 85%에 달할 정도로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