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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hip] 교육회사도 '사내 벤처' 키운다…"신사업 육성 가속화"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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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지붕, 두 살림' 구조인 사내 벤처는 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교육기업에서도 에듀테크로 변화된 교육 환경에 맞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내 벤처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요. 체질이 다른 조직을 키워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입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교육업계에서 사내 벤처가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부상했습니다.

교원에듀는 사내 공모를 통해 벤처 아이디어를 모집했고, 이 가운데 Z세대 웹소설 플랫폼을 사내 벤처 형식으로 사업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웹소설 시장은 20대부터 40대의 폭넓은 독자층에 주목하고 있지만, 교원에듀의 '토크'는 10대부터 20대의 Z세대에 집중합니다.

청소년 대상 학습 출판 사업을 하고 있는 교원에듀가 더 연령대가 높은 학생들과 20대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발판이 되는 겁니다.

[신주백 교원에듀 Tock프로젝트 P.O: 빠른 템포의 의사결정이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그래서 기존 출판 회사보다는 스타트업이라는 사내 벤처 형태가 더 적절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는 토크(Tock)라는 Z세대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고, 2022년 1월 정식으로 론칭 예정입니다.]

데이원컴퍼니의 경우 올해 사내 독립 조직, CIC 4곳을 설립하며 사내 벤처 중심의 조직으로 대규모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패스트캠퍼스는 직무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고, 레모네이드는 가벼운 학습지 등 외국어 학습 브랜드입니다.

미용이나 베이킹 등 프리랜서를 위한 교육은 콜로소에서, 개발자 특화 교육은 스노우볼을 통해 진행됩니다.

한 사옥에서 사무실과 공용공간을 나눠쓰고 있지만, 개별적인 회사나 마찬가지입니다.

[신해동 데이원컴퍼니 패스트캠퍼스 CIC 대표: 온전히 전체 회사의 경영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다 독립적으로 할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 조직의 어떤 색깔이라든지 아니면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들을 훨씬 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이나 혹은 환경 안에서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조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임직원들은 사내 벤처의 대표까지 될 수 있다는 동기 부여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도전적인 구상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며 성장 속도는 둔화될 수밖에 없는데, 앞으로는 사내 벤처를 통해 스타트업의 DNA를 심은 교육기업들이 시장의 선두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영상 취재: 유덕재
영상 편집: 오찬이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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