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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화제人]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 “희귀질환 시장 선도하는 기업”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
김성운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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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 기자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화제인 석지헌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 시대로 넘어가면서 조심스럽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 그리고 제약·바이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데요.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으로 흐름이 바뀌는 가운데 내 유전체를 분석해 희귀질환 유전변이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 모시고 희귀질환 진단 시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먼저 시청자 분들 위해서 쓰리빌리언 어떤 회사인지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쓰리빌리언은 인공지능기술 기반으로 희귀유전질병 유전자검사를 제공하는 기업이고요. 저희가 이제 인공지능기술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4차 혁명시대 혁신기업으로 소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일반적인 질병이 아닌 희귀질환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여기서 희귀질환이란 정확히 어떤 건가요?

A. 유병률을 기반으로 정의가 됩니다. 2,000명 중에 1명 이하로 발병하는 질병을 희귀질병이라고 정의하고요. 희귀질병 개수를 10,000개 정도가 지금까지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 80%가 유전적인 기능 이상의 요인으로 발병하는 유전질병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요. 그래서 희귀질병 전체 10,000개 중에서 80%는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병하는 희귀유전질병이라고 정의를 할 수 있고 쓰리빌리언도 희귀질병 중에서 80% 차지하고 있는 전체 유전질병을 진단하는 회사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Q. 유전자검사로 희귀질환을 진단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기술 같은데 어떤 장벽들이 좀 있습니까?

A. 질병 개수가 많다는 게 가장 큰 문제고요. 희귀질환 환자분들이 증상이 발병하고 나서 실질적으로 진단을 받는 데 들어가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5년이 넘습니다. 5년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 정확한 진단을 받게 되고 그중에 30%의 환자분들은 미진단 상태로 여전히 남아있거든요. 그렇게 되는 원인이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유전질병들이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난청을 예로 들어보면 난청 증상이 있을 때 난청을 증상으로 유발하는 유전질병이 800개가 넘습니다. 병원에 가면 난청 중에서 내가 의료진이 잘 알고 있는 특정한 난청 질병들을 진단을 시도하게 되는데 그게 실패하게 되면 그러면 첫 번째 병원에서 실패하면 두 번째 병원 두 번째 병원에서 실패하면 세 번째, 이걸 계속 반복하게 되는 거거든요. 이걸 5년 동안 평균적으로 8번 정도 서로 다른 병원을 방문하면서 진단 시도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희귀질병 환자분들이 진단을 받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이 부분에서 쓰리빌리언이 희귀유전질환 진단기술 어떤 건지 좀 구체적이고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그래서 이제 방금 말씀드렸던 내용이 질병 개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진단받기 어렵다는 문제를 말씀드렸는데요. 인간의 유전자가 20,000개가 있거든요. 20,000개 전체 유전자를 한 번에 다 읽어서 유전적인 기능 이상이 있는 유전변이를 확인하고 그게 환자의 증상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인지를 판별하는 방식으로 유전자검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이런 방법이 그러면 불가능했느냐, 라고 하면 기존에는 보통 이제 하나의 유전자, 의심한 하나의 유전자 혹은 수십 개 많게는 수백 개 정도의 유전자를 검사하는 검사들이 일반적이었고요. 전체 20,000개를 저희처럼 진단하는 방식은 일반적인 검사는 아니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어요. 그런데 이제 그러면 저희처럼 전체 유전자를 한 번에 검사하는 방식으로 했을 때 어려운 문제가 뭐냐면 유전변이가 워낙 많이 발견된다는 거예요. 20,000개 유전자에서 500만 개 정도 유전변이가 발견되게 됩니다. 이거를 사람 손으로 뭔가 해석을 한다고 하는 건 생각해보시면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걸 알 수가 있죠. 그래서 이런 문제를 굉장히 잘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인공지능기술이고요. 기존에 알려져 있었던 근거나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인공지능모델을 저희가 만들었을 때 500만 개든, 예를 들어 1,000만 개든 개수에 상관없이 굉장히 빠르게 유전변이들을 해석할 수 있고 진단을 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열립니다. 그래서 쓰리빌리언은 인공지능기술 기반으로 알려져 있는 모든 유전변이들에 대한 근거들을 기반으로 해서 유전변이를 해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모델을 만들었고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저희가 굉장히 정확하고 빠르게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진단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서 글로벌에 저희가 현재 사업화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


Q. 그러면 내 유전자로 희귀질환이 있는지 없는지 진단을 받고 싶으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이 부분도 저희 고객들이나 혹은 저희 제품 그 다음 회사에 대해서 알게 된 분들이 많이 하는 질문인데요. 저희 검사는 기본적으로 진단검사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예를 들면 증상이 없는, 환자도 아닌 일반인들이 저희 검사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진단검사는 병원에 가서 의료진이 이 환자에 대해서 진단에 대해서 검사가 필요하다고 할 때 오더하는 검사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 검사는 병원 가서 우리가 X-ray 받는 거랑 거의 같다고 보면 됩니다. 병원에 가면 담당 의료진이 환자를 진찰한 다음에 예를 들면 X-ray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영상의학과로 X-ray를 찍으러 환자분을 보내게 되죠. 그러면 X-ray를 찍고 영상의학과의 전문의가 판독한 다음에 그 결과를 다시 담당 주치의한테 전달하고 담당 주치의가 그 내용을 전달받아서 환자의 진단에 활용하게 됩니다. 쓰리빌리언의 유전자검사도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병원에 환자가 방문하게 되면 담당 주치의가 환자에 대해서 쓰리빌리언의 유전자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저희 검사를 환자 대신 오더해서 저희 쪽으로 전달을 주시고요. 그러면 병원에서 환자의 검체가 채취되고 환자의 증상 정보랑 같이 저희 쪽으로 전달이 되게 됩니다. 그러면 저희가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진단을 하고 이 진단검사 결과를 최종적으로 담당 주치의에게 다시 전달하게 되고요. 그러면 환자분들은 이제 의사분을 통해서, 주치의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저희 검사 결과를 전달받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 입장에서 보면 저희 검사를 주도적으로 환자가 받겠다고 해서 하는 방식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병원에서 의사의 진단 하에 쓰리빌리언 진단검사를 이용하게 되는데 궁금한 게 얼마 정도 걸리나요? 분석하는 시간이요? 되게 짧다고 들었어요.

A. 진단하는 데 들어가는 실제 시간은 굉장히 짧은데 서비스 기간은 기본적으로 저희가 6주를 말씀드리거든요. 그리고 평균적으로 저희 환자분들이 진단받는 데 평균적으로 3주 정도가 걸리고요. 그러면 이 3주, 6주의 시간이 어디서 소요가 되느냐, 라고 하면 유전자를 기본적으로 읽어내는 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유전자를 읽어내는 데 현재 기술이 가격이 꽤 비싸거든요. 그리고 그 가격이라는 건 한번 실험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동일합니다. 그래서 환자들의 샘플을 최대한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더 낮은 가격이 되거든요. 1/n으로 이렇게 계산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도 이제 그 환자들을 일정 수준 이상은 모으는 데 들어가는 시간 때문에 전체 서비스 기간은 꽤 길어진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 예를 들면 그러면 데이터가 나왔다는 시점에서부터라고 보면 실제 변이 해독하고 인공지능이 해독하는 시간은 5분밖에 안 됩니다.

Q. 환자를 모으는 데 일정 기간이 많이 소요돼서.

A. 네. 서비스를 위한 일종의 어떤 프로세스에서 필요한 단계인 거죠. 그게 이제 쓰리빌리언뿐만 아니라 현재 전 세계에서 게놈 해독을 기반으로 해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거의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이제 저희 쓰리비릴언이 담당하는 기술의 어떤 영역은 아니고 게놈 해독기를 개발하는 회사들에서 혁신이 이루어지면 이 부분도 빨라질 수 있고 이 부분이 빨라지면 쓰리빌리언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훨씬 더 이제 시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희귀질환 진단 시장 현재 규모가 어느 정도 되나요?

A. 현재 글로벌 시장은 연 30조 정도의 시장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요. 최근에 나오는 레포트를 기반으로 말씀을 드리면 향후 10년 동안은 평균, 연평균 9%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그렇게 보면 한 10년 정도 지나면 현재 30조 시장이 한 70조 시장으로 성장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고 이걸 다른 어떤 섹터라 비교해서 말씀을 드리면 반도체가 연평균 한 5% 정도 성장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관심이 많으신 바이오 쪽에서는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많으실 텐데 치료제 개발 시장이 한 8% 정도 성장을 하고 있거든요. 7%에서 8% 사이. 그렇게 보면 희귀유전질병 진단 시장은 다른 섹터들에 비해서도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지난달에 미국에서 열렸던 임상유전학회에서 희귀질환 유전진단서비스 선보이셨잖아요? 당시에 반응이 좀 어땠습니까?

A. 이게 글로벌에서는 유전진단에 국한하면 가장 권위 있는 그런 학회였거든요. 거기에 이제 주요한 기업들 그리고 주요한 연구자들, 글로벌 연구자들이 다 참석하는 그런 학회였고 굉장히 어떻게 보면 보수적인 색채가 짙은 그런 학회였는데 거기서 사실 혁신이 그렇게 크게 일어나지 않는 분야였어요. 그런데 저희가 인공지능기술 기반으로 해서 이런 희귀질환 진단서비스를 소개드렸을 때 굉장히 반응이 좋았고 그다음에 저희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파트너들을 만날 수가 있었고요. 그래서 학회 끝난 이후로도 저희랑 파트너십을 협의하고 이런 부분들을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마케팅팀이 같이 나가서 부스를 저희가 셋업을 했었거든요. 부스에서 되게 이제 재미있는 시도들을 많이 했었고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오징어게임에 나왔던 그런 달고나 같은 거 이런 것들을 글로벌의 연구자들이 와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이런 것들을 했었는데 반응이 되게 좋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그러셨군요. 쓰리빌리언은 인간유전자 20000개를 한 번에 해석하는 엑솜 그리고 전장 유전체를 활용한 진단 업체잖아요. 사실 엑솜, 전장 유전체 저한테는 좀 처음 듣는 그런 표현들인데 일단 이게 뭔지 설명 먼저 부탁드리고 또 관련해서 지난해 미국의학유전체학회에서 엑솜 검사를 희귀질환 1차 검사로 권고하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을 좀 바꿨는데 이건 또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대표님께 설명 부탁드려요.

A. 이게 조금 어려운 얘기일 수 있는데 인간유전체가 한 30억 개 DNA로 구성이 돼 있거든요. 30억 개 DNA로 뭔가 문자가 적힌 책이라고 이렇게 생각하시면 좀 더 편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30억 개의 문자가 적힌 책에서 엑솜이란 건 뭐냐면 각 챕터별 액기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게 이제 유전자거든요. 엑솜은 전체 유전자를 얘기하는 건데 30억 개 DNA 안에 그 안에서 디파인된 영역들로 보면 20,000개 정도의 유전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20,000개 유전자 영역이 전체 지놈 레벨에서 보면 한 1%에서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영역이고요. 그런데 이제 그 100 중에서 1~2% 정도만 실질적으로 유전자를 코딩하고 있는 DNA인 거고 나머지 부분은 사실 인류가 정확하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제 엑솜이라고 하면 그 1~2% 정도의 전체 유전자를 다 읽어내는, DNA를 읽어내는 해독 기술이고요. 전장 유전체라는 것은 30억 개 DNA 전체를 다 읽는 게놈 해독 기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전장 유전체를 읽으면 엑솜에 비해서 많은 영역을 읽긴 하지만 유전자 영역을 제외한 98% 영역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우리가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잘 모르기 때문에 엑솜 대비해서 지놈을 한다고 해서 진단율이 그렇게 크게 높아지진 않습니다. 한 2% 정도를 일반적으로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기존에는 그러면 엑솜이 아니고 뭐였냐. 싱글진, 한 개 유전자를 읽어내거나 아니면 패널이라 그래서 수십 개에서 많게는 수백 개 정도의 유전자를 읽어내는 기술 이게 이제 일반적인 기술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어떤 의미가 있냐.

원래는 이제 기존에 가이드라인에 들어있던 검사는 CMA라고 해서 염색체 유전자검사였습니다. 염색체 유전자검사를 희귀질환 환자가 한 마디로 병원에 방문했을 때 1차 검사로 권고하는 검사였다는 거거든요. 환자가 오면 CMA 검사를 병원에서 먼저 시도했었다는 거죠. 그런데 이게 지금 엑솜 검사로 바뀌었다는 거거든요. 무슨 의미가 있냐, 왜 이렇게 바뀌었냐고 하면 CMA 검사는 진단률이 한 10% 정도 됐었어요. 진단률이 10%라고 하면 무슨 의미가 되냐면 100명의 환자가, 희귀질환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CMA 검사를 시도했을 때 그중에 10명만 진단이 된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엑솜으로 했을 때는 얼마까지 올라갈 수 있냐면 40에서 50%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근거들이 학회에서 굉장히 많이 쌓여있어요. 그래서 충분한 근거가 쌓이고 난 이후에 임상유전학회에서 1차 권고 유전자검사로 CMA 검사 대신에 엑솜검사를 하라는 걸 권고하게 된 거죠. 그 말인즉슨 시장의 어떤 패러다임이 기존에 어떤 CMA나 패널이나 싱글진 유전자검사에서 엑솜검사로 바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기존에 패널이나 CMA가 차지하고 있는 전체 희귀질환 영역에서 차지하고 있는 포션이 한 80% 정도를 말씀을 드릴 수가 있는데 이 80%의 검사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엑솜검사가 대체한다, 엑솜 혹은 전장 유전체 검사가 대체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제공하는 검사들도 마찬가지로 지금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영역에서 향후 80%를 차지하고 있는 영역으로 확장하는 흐름 안에 저희가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


Q. 관련해서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당연히 있으실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A. 희귀유전질병 검사라는 게 기본적으로 우리가 타고난 유전자로 인해서 발병하는 질병에 대한 검사기 때문에 인구 비례 시장입니다. 인구가 클수록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쓰리빌리언 시작과 동시에 사실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도 당연하게 저희가 진행하지만 글로벌 시장 사업을 계속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창업하고 지금 5년이 넘었는데 저희가 현재 50개국 이상에 200개 이상의 병원에 저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확장이 됐는데요. 그래서 국가도 꾸준히 저희가 확장을 해야 할 거로 보고 있고 지금 50개지만 100개 이상의 국가로 저희가 확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요. 100개 이상으로 확장하지만 그중에서 또 주요한 시장이 저희한테 존재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미국, 유럽, 중동, 중동은 근친혼 비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희귀질환 환자 발생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그 3개의 주요 시장에 저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 그래서 상장 아마 이후라 될 것 같은데 저희의 브랜치들을 거점에다가 설립하고 좀 더 환자 접근성이 높은 서비스로 저희가 사업화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대표님 아직 매우 젊으신데 창업하시게 된 계기가 무척 궁금합니다. 왜 하필 희귀질환이었는지 쓰리빌리언을 세우게 된 계기에 대해서 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쓰리빌리언이 두 번째 창업입니다. 첫 번째 창업 때 어떤 그런 아쉬움 때문에 중간에 잠깐 회사에 들어가서 굉장히 제가 그동안 출시하고 싶었던 제품들을 쭉 이렇게 만들고 출시하고 사업화를 계속 진행을 했었던 경험이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희귀질병 유전자검사의 문제를 알게 됐습니다. 이게 시장에 뚜렷한, 명확한 어떤 만족할 만한 솔루션이 없고 그다음에 기술적으로도 굉장히 난관이고 그리고 환자분들은 굉장히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제가 그 당시까지 쌓아온 역량을 기반으로 해서 희귀유전질병 진단 시장을 혁신하고 저희가 환자분들한테 훨씬 더 좋은 유전자검사를 제공할 수 있을 거다, 라고 이제 생각이 됐고 그런 생각을 기반으로 해서 쓰리빌리언 창업하게 됐었습니다.

Q. 창업하신 다음에 위기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어떻게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셨는지 관련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가 처음 창업하고 나서 비즈니스모델이 지금처럼 환자한테 진단을 주는 서비스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때 이제 저희가 생각했던 것들은 환자분들이 진단을 잘 못 받으니까 그리고 이제 이 프로세스 안에서는 뭔가 효율적인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하기가 좀 어렵다고 판단을 했고요. 그래서 환자들한테 직접적으로 진단에 준하는 유전자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했었어요. 그래서 미국에서 가서 저희가 첫 창업하고 나서 미국인 환자들 한 200명 정도의 저희가 베타서비스를 진행했었거든요. 그 당시에 저희가 생각하던 B2C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서 진행하고 나서 두 가지 문제를 저희가 알게 됐어요. 첫 번째는 환자분들은 정보를 원하는 게 아니고 자기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를 찾고 싶은 거였죠. 즉 진단을 원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두 번째는 저희가 생각했던 방식으로 서비스를 하는 것이 미국 시장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두 가지가 문제를 저희가 발견을 했었고 그러면 그때 저희가 고민했던 부분들은 창업했던 이유가 뭔가를 한번 돌아가 봤어요, 다시. 그렇게 돌아가 보면 결국 희귀질환 환자분들의 진단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저희 창업의 이유였었거든요. 그래서 어떤 저희가 제공하는 제품의 방식이라든가 아니면 오히려 사업적인 어떤 이득보다도 더 중요한 건 환자분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걸 그런 기본으로 저희가 좀 돌아갔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원하는 게 진단이기 때문에 그리고 법적으로 저희가 전달을 드릴 수도 없었던 그런 상황이고, 처음에 생각했던 부분들은 “그러면 진단서비스를 제공하자”로 저희가 생각을 바꿔서 그 이후부터는 저희가 진단을 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진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내부에 실험실도 설립하고 글로벌 인증도 받고 이런 프로세스들을 진행하게 됐죠. 그게 어려웠던 부분이고 창업 초기에 창업하고 나서 바로 한 3~4개월 만에 저희가 부딪힌 문제였거든요. 다시 이제 저희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환자분들한테 의미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그런 방향으로 저희가 방향을 바꿨고 그렇게 해서 그런 어려웠던 부분들을 저희가 해결하고 지금까지 순조롭게 성장해온 것 같습니다.

Q. 어려운 시기를 또 현명하게 이겨내시고 그래서 최근 코스닥 상장도 준비하시느라 매우 바쁘실 텐데요. 최근에 예비심사청구서 제출하셨죠? 구체적인 상장 일정을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

A. 상장 일정을 저희가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고 결국 이제 상장 예심에 들어가는 시간은 저희가 이제 결정하는 게 아니고 거래소에서 판단해주실 문제기 때문에 근데 이제 최근에 흐름을 보면 상장 예심 과정에 5개월 이상은 걸리는 걸로 이렇게 주변 기업들을 보면 그렇게 걸리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도 빠르면 연말 정도가 돼야 저희가 상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쓰리빌리언의 향후 비전과 목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쓰리빌리언은 지금까지 이제 말씀드렸던 것처럼 희귀유전질병 진단을 잘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게 첫 번째 목표고요. 그래서 연간 한 10만 명 정도 글로벌에 있는 4억 명의 환자들, 매년 발생하는 한 500만 명 정도의 환자분들 중에서 저희가 10만 명 정도의 희귀질환 환자들한테 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초기에 저희가 중요한 목표로 보고 있고요. 그러면 그런 과정 속에서 저희가 굉장히 많은 희귀질환 환자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게 됩니다.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게 되면 그 다음에 잘할 수 있는 건 그걸 기반으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또 잘할 수 있는 그런 리소스를 저희가 가지게 됩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을 또 잘할 수 있는 인공지능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도 저희가 사업을 확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요. 종합적으로 보면 쓰리빌리언은 희귀질환 환자분들을 위한 진단과 치료를 글로벌에서 가장 잘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걸 중장기적인 목표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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