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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화제人] 김인혜 메종 드 이네스 대표 “K-패션의 힘! 메종 드 이네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메종 드 이네스 김인혜 대표
김성운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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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메종 드 이네스 김인혜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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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파워인터뷰 화제인 최보윤입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외에서 마스크 벗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점차 코로나 이전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그래서일까요? 화장품과 의류, 여행 등 리오프닝 수혜를 받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여성복 디자인브랜드인 메종 드 이네스의 김인혜 대표님 모시고 사업 전반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메종 드 이네스 브랜드가 어떤 곳인지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디자이너브랜드 메종 드 이네스의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김인혜입니다. 저희 메종 드 이네스는 2012년에 론칭한 브랜드고요. 2022년 현재까지 한 10년 정도 봄여름, 가을겨울, 이렇게 시즌을 두 번으로 나눠서 꾸준하게 새로운 상품을 고객들한테 선보이고 해외에도 유통하고 있는 작은 디자이너브랜드입니다.

Q. 메종 드 이네스 브랜드 콘셉이 있을 텐데요. 브랜드에 어떤 철학 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패션이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의식주에 가까운 본질적인 산업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여성의 욕구나 어떤 갈망을 나타내는 산업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마케팅적인 부분에서 그런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멋있는 마케팅 용어나 철학 같은 것들을 많이 말씀을 주시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저는 조금의 불편함을 느꼈고 그런 부분을 과감하게 절단하고 메종 드 이네스의 경우에는 패션 그 자체 옷이라는 것에 조금 더 집중을 하자,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옷을 입는 사람에 대한 그 사람에 집중하는 브랜드가 저희 브랜드의 철학이고요. 예를 들어 멀리에서 이렇게 사람이 걸어왔을 때 메종 드 이네스의 어떤 멋진 옷을 입은 사람이 아니고 그 사람의 표정이나 그 사람의 행동이나 그 사람의 느낌이 돋보이는 어떤 상황과 그 사람에 맞는 그런 옷을 만들어내는 것이 저희만의 작은 철학이고 또 앞으로 가야되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제 여름이 코앞인데 여름 준비 이미 끝나셨을 것 같아요. 올 여름 좀 특징적인 부분 있으면 소개해주시죠.

A. 보통 의류브랜드는 지금 여름이기 때문에 작년 여름에 모든 디자인을 완료하고 제작이랑 그런 과정들을 마쳐놓는 게 보통의 경우인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이슈를 빼고는 어떤 것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 같은 경우에는 어려운 시기가 굉장히 길어지면서 이런 시기에 맞춰서 그냥 적절한 기획 상품을 만들어서 많이 팔아야 하는 것인가, 에 대한 고민도 굉장히 많이 했었고 디자인 콘셉트라기보다는 회사를 어떻게 좀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였는데요. 어차피 사실 이런 어려운 시기라면 작은 회사니까 할 수 있는 방향성을 조금 꿈꿔보자, 라고 저희가 팀원들이랑 의논을 많이 했고 그래서 조금 더 우아하고 또 굉장히 소셜포지션이 느껴지는 듯한 강렬한 포멀 라인들을 많이 디자인했고요. 컬러적으로 밝고 명랑한 컬러들을 많이 사용해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여름 상품들을 많이 구성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의 힘을 받아서 또 시작하는 여름이 평화롭게 지금 회사가 운영되고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디자인하실 때 좀 특별히 주안점 두고 계신 부분이 있을까 그 부분도 궁금한데요.

A. 매일 저희는 비주얼에 최선을 다하는 직업이라 가지고 디자인을 할 때만은 조금 진정성 있고 무게감 있고 싶은 생각을 항상 많이 하는데요. 어쩔 수 없이 디자이너라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좀 예쁘면 좀 불편해도 참게하고 좀 멋있으면 제스처가 어려워도, 활동력이 좀 작아도 디자인을 하게 되는데 그런 어떤 일정 부분의 디자인이 정리되고 난 후에는 옷에 대한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요. 어떤 상황에 이 옷을 입게 되는지 어떤 분이 이 옷을 착용하게 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좀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동작을 위해서 포켓을 전부 다 삽입한다든지 블라우스에 스카프를 달아서 우아한 연출을 할 수 있게 한다든지 그런 작은 포인트들이 착용을 하는 분들에 대한 어떤 편리성과 활동성을 조금 더 드리는,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링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조금 더 드리는 것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신경을 쓰고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Q. 네이버에서 유미의 세포들 웹툰과 콜라보 하셨다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A. 저희같이 작은 브랜드가 접하기에는 굉장히 큰 카테고리의 업무였고 굉장히 좋은 디자인 협업이었어요.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네이버 웹툰을 통해서 저희가 상품 콜라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우연하게 닿았고 그 기회를 통해서 유미의 세포라는 어떤 웹툰 속에 있는 캐릭터들을 반영한 굿즈 상품들을 제작했거든요. 그때 경험으로 작은 브랜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실시간 클릭 수 8만 클릭, 이런 것도 경험해보고 또 저희가 잡을 수 없는 방향성이나 마케팅의 방향들도 좀 요긴하게 공부해보고 좋은 경험으로 진행했던 콜라보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메종 드 이네스 김인혜 대표


Q. 유미의 세포들 말고도 또 콜라보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들었어요. 특히 좀 기억이 남는 일이 있었을까요?

A. 콜라보레이션이라고 굳이 한정 짓는다기보다 저희 외주 B2B 업무 중에 한 카테고리에서 진행한 업무인데요. 2020년에 국립항공박물관이라고 김포에 새로운 박물관이 오픈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 박물관의 전체적인 유니폼이랑 자원봉사자들의 의류 같은 것들을 저희가 시안을 디자인하고 또 제작해서 납품까지 하는 콜라보 형식의 작업물들이 있었는데 그런 작업을 통해서 굉장히 새로운 콘텐츠의 방향성을 봤고 그리고 새로운 회사의 비즈니스 레퍼런스를 만든 것 같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 외주 업무였던 것 같습니다.

Q. 디지털 가상 쇼룸이 있다고 들었어요. 또 유튜브 가상 버츄얼 패션쇼도 하고 계시고 최근 대세인 온라인 콘텐츠도 강화하고 계신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인지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A. 저희가 작은 회사를 10년 정도 운영하고 있지만 항상 지속적인 발전과 새로운 시도라는 두 가지의 어떤 함께 갈 수 없는, 함께 공존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었거든요. 그리고 거기에 대한 의문이 항상 있었는데 이 부분, IT 콘텐츠 부분 같은 경우에는 사실 코로나가 가져다준 어쩔 수 없는 시도였어요. 그래서 저희가 코로나를 맞닥뜨려서 비대면으로밖에 활동을 할 수가 없고 마케팅 활동을 할 수가 없을 때 저희가 답답함을 느끼고 갈증을 느낄 때 워낙 한국은 IT산업이 잘 발전되어있고 또 굉장히 큰 업체들도 많고 또 소규모 업체들도 굉장히 많다보니 저희와 카테고리가 비슷한 업체들과 협업을 해서 버츄얼 패션쇼를 진행했습니다. 아바타 같은 형식의 사람 형태를 한 3D-CLO를 제작해서 브랜드만의 어떤 정체성을 넣어서 패션쇼, 그러니까 사람들이 기존에 하던 캣워크에서 아바타가 움직이는 패션쇼도 경험해보고 또 IT로 만들어진 가상 쇼룸이라고 해서 저희가 기존에 있는 쇼룸이 아닌 북촌에 있는 쇼룸을 그대로 옮긴 듯한 가상의 쇼룸을 만들어서 고객들이 현장에 방문하지 않으셔도 꼭 방문한 듯한 느낌으로 쇼핑을 하실 수 있는 쇼룸 같은 형태들을 만들어서 운영도 해보고 좀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또 이런 작은 디자이너브랜드 혼자만 할 수 없었던 일이라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라든지 한국패션산업협회라든지 여러 협회들이나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서 정말 열심히 달렸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Q. 오프라인 쇼룸도 좀 범상치 않은 것 같아요. 창덕궁 앞에 한옥으로 꾸며진 쇼룸이 있다고요?

A. 거기가 저희 브랜드의 뿌리가 아닐까 생각하고 운영을 하는 곳이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되게 꾸준하게 어렵지만 운영을 하고 있는 장소입니다. 사실 한옥이라는 어떤 특별한 요소도 있겠지만 이전에 지금 한 2년 정도 코로나를 겪으면서 사실 인간이 굉장히 강력하지만 굉장히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했잖아요. 어떤 환경에, 자기가 있는 공간에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고 또 한 2년 사이에 이런 여러 가지 일들로 그것이 정말로 진짜로 그렇구나, 라는 걸 몸으로 몸소 느끼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 창덕궁 쇼룸 같은 경우에는 사실 바람이 잘 들고 또 계절이 흐르는 것들이 너무너무 잘 보이고 또 나무의 흐름이나 공기의 흐름 같은 것들을 명확하게 도심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장소라고 생각했고요. 되게 우연한 기회로 그 장소를 만나서 지금도 패션의, 저희 브랜드의 뿌리가 되는 어떤 역할을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것들의 영향을 받아서 저희 브랜드가 만드는 옷들이 굉장히 자연스럽고 내추럴한 감성이 흐르면서도 또 너무 어렵지 않은 우아한 감성들이 흐르는 그런 브랜드가 될 수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Q. 온라인, 오프라인 넘나들면서 다양한 시도 하고 계신 걸로 보여지는데요. 앞으로 메종 드 이네스 브랜드마케팅을 위해서 또 어떤 시도를 하실지 궁금한데요.

A. 브랜드마케팅이라는 게 저희처럼 디자인을 하는 디자인력만 있는 회사에서 다시금 공부하게 되는 영역인 것 같아요. 매일매일 대표로서 브랜드마케팅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아웃소싱도 해보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에 비해서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어떤 마케팅 부분에서 강력한 힘을 발하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좀 본질로 돌아가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 그리고 이렇게 내셔널브랜드나 SPA브랜드가 굉장히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시장에서 저희 제품을 구매해주시는 고객님들이 저희에게 원하는 바가 무엇일까에 대해서 되게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 어떤 중점을 둔 마케팅을 진행을 해보자고 생각을 했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쩌면 SPA브랜드나 내셔널브랜드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감성비가 조금 떨어지는 상품에 지치신 고객님들이 어떤 스토리나 의미를 찾으러 오는 곳이 디자이너브랜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새로운 콘텐츠의 마케팅이라고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가 만들어내는 제작되는 의류에 관해서 조금 더 소개하고 또 그런 의류에 담겨있는 스토리들이나 제작 과정에 대해서 콘텐츠화 해서 고객들과 함께 만들고 함께 입어지는 옷을 만들면 어떨까라고 고민을 했었고 그런 와중에 또 다양한 활동, SNS 활동이나 브랜드 소개 영상이나 또 이런 또 소개해주시는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렇게 브랜드를 좀 더 홍보하고 널리 알리는 것에 힘을 쏟고자 지금 힘을 쓰고 있습니다.

Q. 대표님, 이력 보니까 조금 독특한데요. 디자이너로 옷을 만들기 전에 다양하게 일을 경험하셨다고요?

A. 사실 순수미술을 전공을 해서 예술고등학교를 졸업을 하고 예대를 졸업했고 그 다음에 또 실내건축이랑 오페라하우스, 방송국 일도 잠깐 했고 잡지사 에디터도 했고 파리에서도 디자인하우스에서도 근무를 했지만 또 트렌드 애널리언스라고 하는 트렌드를 분석하는 일도 좀 경험을 했고 굉장히 다양한 일을 진행하고 경험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Q. 파리에서 계시다가 한국 오셔서 메종 드 이네스라는 브랜드를 론칭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A. 사실 누구나 그럴 것 같은데 삶에 어떤 큰 계기나 목적을 두고 이렇게 오픈을 했다기보다는 뭔가, 누군가 말하듯이, 결혼을 생각할 때 누군가 말하듯이 눈 떠보니 결혼이더라, 하는 말처럼 직업도 사실 제가 원하는 방향에서 흐르지 않더라고요. 여러 가지를 경험했고 또 그런 경험 속에서 어쨌든 저희 가족은 저한테 전방위 예술가가 될 거냐고 놀리기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많은 것을 경험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직업을 찾아오는 길이었던 것 같고 어떤 큰 목적이나 어떤 패션계를 뒤집겠다, 이런 큰 의무감이 있었던 게 아니라 그냥 흐름의 방식으로 이렇게 흘러 흘러 여러 가지를 경험하다보니 지금의 메종 드 이네스라는 브랜드를 운영을 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지금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사실 느껴지는 것들은 브랜드를 막 운영하기로 결정한 그날은 사실 저한테, 너무 많이 돌아온 것이 아닐까, 너무나 많은 것을 이것을 하기 위해 지나왔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10여 년 간 브랜드를 운영을 하면서 제가 왔던 그 길에 그 카테고리 안에 있던 모든 일들이 다 도움이 되고 또 결정하는 것들에 있어서도 그 경험했던 바들이 굉장히 영향력을 많이 끼치고 있다는 것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 하나하나가 제가 이렇게 파리에서 오랜 기간을 경험하고 한국에 와서 브랜드를 내기까지 어떤 총체적인 기간이었던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Q. 정말 경험이 자산일 텐데 디자인 할 때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는지도 궁금한데요.

A. 제가 개인 디자이너브랜드를 운영하다 보니까 큰 내셔널브랜드보다는 고객과의 소통이 굉장히 밀접하게 이루어져요. 그래서 바로 전화 한 통이면 받을 수 있고 1:1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고객이나 사람을 보면서 디자인의 영감을 받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고객의 느낌과 그 사람의 인상, 그 사람의 표정이나 제스처를 보고 어떤 영감을 얻을 때도 있고 제가 모르는 그 고객님의 일상을 제가 조금 상상해보기도 하고 그녀가 가진 직업적인 느낌들을 조금 연출해보기도 하면서 꼭 그녀한테 어울릴만한 옷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하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어쩌면 저희 브랜드만의 힘이 되는 것 같고 또 저희 브랜드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찾아주실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에 종종 하고 있습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메종 드 이네스 김인혜 대표


Q. 정말 많은 고객분들 지금까지 만나보셨을 텐데 그중에서 좀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이 있을까요?

A. 기억에 남는 분이라는 과거형 아니고 진짜 지금 현재진행형의 고객님인데 저희가 브랜드 초창기 오픈에서 굉장히 힘들 때부터 저희 정말 충실한 고객님으로 저희 옆에 굳건하게 지켜주신 분이고 지금은 사실 브랜드 대소사도 다 함께 해주시는 고객님이신데 고객님 같은 경우는 저희가 독일에 디자이너 페어를 나갔는데 굉장히 독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고객님이셔서 정말 무상으로 저희와 함께 독일을 가셔서 통역과 번역을 다 해주실 만큼 열정적으로 저희를 도와주셨고 그런 고객님 한분 한분 지금 어떤 특별한 고객님 한분을 말씀을 드렸지만 생각보다 이런 작은 디자이너브랜든 안에 충실하게 저희를 아껴주시는 고객님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고객님 한분 한분이 저희 브랜드를 이끌어 와주는 힘이 됐고 지금도 사실 여러 분의 고객님이 떠오르지만 굳이 말씀드린다면 딱 그런 한 분의 고객님이 생각나기는 합니다.

Q. 지난해에는 한국패션브랜드대상에서 디자이너브랜드 부문 대상 수상하셨다고요. 우선 축하드리고요. 소감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A.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꾸준하게 브랜드를 10년간 운영하다보니 이렇게 칭찬을 해주시는 곳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코로나 시기로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였고 또 직원 전체의 사기가 떨어진 시기였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칭찬으로 받게 돼서 저희가 또 한 번 의욕을 충전하고 좀 사기를 붐업해서 또 다시 한 번 달릴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같습니다.

Q. 국내의 패션산업 사실 굉장히 녹록지 않은데 열악한 부분이 많잖아요. 어떤 부분이 좀 많이 힘드신지 그런 부분도 얘기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사실 제가 이곳에 올 때 방송에 레퍼런스를 다 봤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성공하신 회사의 대표님들 그 다음에 어떤 산업의 획을 그으신 분들이 많이 나와서 말씀을 주시고 좋은 방향을 안내해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저희는 아직 굉장히 작은 회사고 이제 막 커야하는 회사라가지고 제가 여기 나와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가기 전에 꼭 이 이야기는 해야 되겠다, 라는 정말 생각을 가지고 오게 됐는데 패션이라는 게 비주얼적으로 굉장히 화려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열망하는 어떤 카테고리다 보니까 그런 어떤 비주얼적인 화려함에 가려진 뒷면의 열악함이나 힘듦을 사람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소규모의 제조업체들이 지금 가지는 열악함 그리고 아무리 중국이나 베트남 쪽으로 봉제업체들이 많이 넘어가서 사실 대량물량을 소화해내시면서 한국의 소형 봉제업체들이 힘든 상황이라고 하지만 또 그 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어떤 기술력이나 이런 것들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해외 마케팅을 나가서 봤을 때도 K-패션이라는 카테고리로 나가긴 하지만 또 메이드인서울, 메이드인코리아라는 어떤 그런 홍보성 멘트나 정말 마케팅적인 멘트들에도 굉장히 힘을 실어주시고 굉장히 좋아하시는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것을 봤을 때 사실 저희 같은 작은 브랜드가 할 수 있는 어떤 것들이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고 저희 브랜드는 사실 전 제품을 국내생산을 진행하고 있거든요. 많은 브랜드들이 중국에서도 만들어오고 좋은 제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국내에서 제작하는 것들이 굉장히 큰 힘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해외 바이어들한테 굉장히 인정을 받고 있는 부분이고 이런 열악한 현실에서도 열심히 해주시고 있는 소형 봉제업체들이나 소싱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 조금 더 붐업을 해서 이런 제조업, 봉제 제조업이 조금 더 안정되고 육성화되어야지 패션산업도 좀 더 발전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항상 생각하고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Q. 요즘 기업들이 ESG를 강조 많이 하는데요. 메종 드 이네스도 ESG 경영에 관심이 많다고요. 어떤 내용 챙겨보고 계신가요?

A. 언젠가부터 어떤 기업의 윤리를 재단하시기도 하시고 또 많은 것들을 부분적으로 필요로 하시는데 사실 의류라는 것이, 의류업체라는 것이 가장 가깝게 할 수 있는 ESG가 원단이나 소재에 대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마케팅적인 면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윤리를 강조하고 어떤 언어적인 것들로 광고한다기보다는 의류라는 본질에 가깝게 소재에 대한 ESG 경영, 친환경적인 경영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저는 느끼고 있고 그래서 작은 브랜드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어떤 ESG를 경영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국내에서 PLA 원단이라는 옥수수나 사탕수수를 원료로 해서 원단을 제작하는 친환경소재 원단사가 있어서 그 원단사와 저희가 콜라보를 해서 새로운 제품들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성 상품들을 만들어내는 어떤 그런 콜라보를 새롭게 시도하고 있고 그것이 저희가 가장 적합하게 할 수 있는 ESG 경영의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쭉 들어보니까 앞으로의 메종 드 이네스가 더 기대되는데요. 앞으로 어떤 브랜드로 좀 키워나가고 싶은지 또 올해 또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계신 게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는 디자인 회사지만 연결된 구조 안에서 제조업이 바탕을 두고 있는 의류회사라가지고 매일 매일 제조를 해서 어떤 한명 한명의 고객의 평가를 받는 일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고객에 대한 만족도는 정말 너무나 당연한 판매업자의 어떤 역할이겠지만 그것을 제조하는 제조업체도 사실 건강한 환경과 건강한 상황에서 제품들이 제주되어야 된다고 저는 굉장히 강조하고 있고 어떤 한 사람도 어떤 제조 방향에서 어떤 슬픔을 느끼거나 좀 불합리한 경험을 하지 않도록 저희가 작지만 그런 제조 현장의 윤리적인 건강성도 좀 챙길 수 있는 업체가 되면 좋지 않을까 항상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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