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美, 삼성·SK 中공장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1년 유예'

건별 별도 심사서 1년 유예...장비 공급 보장
이유나 기자

사진 제공=SK하이닉스

중국 반도체 사업에 대한 기술과 장비 수출을 금지한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 수출통제 조치를 1년 유예했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오후 늦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서면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

SK하이닉스도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필요한 장비를 1년간 미국의 별도 허가 없이 공급받기로 미 상무부와 협의가 됐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중국에서 반도체 제품 생산을 지속할 수 있도록 중국에서 반도체 제품 생산을 지속할 수 있도록 미국과 원만하게 협의가 됐다"며 "앞으로 당사는 우리 정부와 함께 미국 상무부와 긴밀히 협의해 국제질서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중국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쓰이는 반도체칩 수출을 제한하고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중국 현지에서 반도체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외국 기업은 건별로 별도 심사를 받도록 했다.

미 상무부의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은 앞으로 1년 동안 건별로 허가를 받지 않고 장비를 수입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 상무부의 수출통제 조치 발표 전부터 지속적인 장비 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한국 정부와 주미대사관도 미 상무부측과 긴밀하게 협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