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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FF] ⑦신동윤 CEO "지구를 소모하지 않는 방법, 로켓 통해 찾는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소형 우주 발사체를 개발 스타트업
재사용 가능 로켓 개발과 친환경 연료 중요성 설파
김다솔 기자

(사진= 머니투데이방송)

"아무리 효율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지구상에 있는 자원은 한정돼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영위하겠다는 말은 어리석다. 우주로 가야 하는 이유는 지구를 소모하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머니투데이방송(MTN)이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2022 서울퓨처포럼(SFF)'에서 '민간 우주로켓 1호의 꿈,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소형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는 항공우주 스타트업이다.

신 CEO는 이날 로켓 개발에 힘을 쏟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로켓이 높이만 올라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우주에서 체공할 수 있을 만큼의 에너지를 제공을 하는 것"이라며 "공기 저항이 없는 고도까지 올라가 초기에 제공한 에너지만 가지고 영원히 지도를 선회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발사체가 하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우주여행 비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CEO는 "절대적인 가격 자체는 로켓이 비행기가 훨씬 저렴하다"며 "운행을 할 수 있는 재사용 횟수 등이 영향을 미친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용적인 한계가 우주산업에서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야 하는 패러다임"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한계를 타개하기 위해 그는 재사용가능한 로켓을 개발하고 있다. 신 CEO는 "최근에는 필리핀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필리핀에 떨어진 로켓들을 회수하는 실험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효율적인 연료 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항공업계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배기가스를 줄이는 것"이라며 "로켓도 1000번을 쏴도 지구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친환경적인 연료로 갈아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가 지구보다 훨씬 더 넓은 공간에 가기 위한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 여정에서 우리나라만 빠질 수 없다. 엄청난 대양이 펼쳐져 있는데 그곳에 갈 거냐 안 갈 거냐 하는 고민은 경제 논리에 벗어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다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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