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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화제人]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개인별 맞춤 영양관리 서비스 시대가 온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
김성운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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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 기자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2조원 대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기술 역시 더 정교해졌는데요. 일상에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데이터로 확인하며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를 모시고 관련 사업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알고케어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알고케어는 사용자를 정확히 알고 맞춰서 케어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쉽고 간편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2019년 11월에 설립되었고 지금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그리고 헬스, 의약학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실시간으로 영양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Q. 원래 변호사로 활동을 하시다가 창업을 하셨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직장을 두고 창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따로 있으실 것 같아요.

사실은 제가 변호사로 일할 때 갈증을 느꼈었던 것 같아요. 어떤 갈증이냐면 사실 변호사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고 또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이긴 한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러니까 사회에 임팩트를 끼치는 그 임팩트의 크기가 좀 제한적이라고 느꼈어요. 왜냐하면 사건이 벌어진 다음에 사후에 한 사람 한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사전적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었고요. 그래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어요.

Q. 헬스케어 중에서도 왜 영양제를 택하셨을지 궁금하거든요.

제가 처음에 창업을 하게 된 계기 자체가 좀 임팩트를 크게 주고 싶다는 거였잖아요. 그렇다보니까 어떤 게 임팩트가 클까 고민을 했어요. 앞으로의 사회는 모든 것의 제한이 많이 없어지고 결국 남는 건 인간의 시간과 에너지는 계속 제한적일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인간의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주는 AI, 늘려주는 헬스케어 그리고 확보된 인간의 시간과 에너지를 퀄리티를 높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이렇게 3개 중에 하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헬스케어는 제일 잘하는 헬스케어 하면 생각나는 회사가 뭐냐 했을 때 보통 사람들이 생각이 잘 안 나거든요. 그래서 그 누구도 1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분야가 헬스케어 분야고 아직 기회가 있는 분야라고 생각해서 헬스케어를 하게 됐어요. 그래서 헬스케어를 하기로 결정한 다음에 생각해보니까, 왜 그러면 사람들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잘 쓰지 않을까, 잘 쓰는 서비스가 없을까 생각했을 때 사람들의 니즈부터 시작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러면 사람들 니즈가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생각해보면 연초에 우리가 건강을 잘 챙겨야겠다, 결심했을 때 하는 게 운동 그리고 영양제 사는 거 이 두 가지더라고요. 그런데 운동 같은 경우에는 30년 전하고 지금하고 굉장히 달라요. 사용자들의 경험이 굉장히 다르고 기술 도입이 많이 돼 있고 온라인 홈트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영양제 같은 경우에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1위 제품도 똑같고 사는 것도 주변에, 좋은 거 있어, 추천받아서 사서 먹다가 다 못 먹고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고 이게 반복되길래 이게 기술 도입이 되게 안 되어있는 시장이구나, 여기를 혁신하면 임팩트가 굉장히 클 것 같다고 생각해서 처음에 영양제로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Q.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해마다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 어떠신가요?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사실 가장 크게 느끼는 건 점점 더 좋은 회사, 점점 더 큰 회사들이 그리고 점점 더 좋은 창업자들이 많이 이 업계에 뛰어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 저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정답을 잘 찾은 단계는 아니고 찾기 위해서 모든 그런 뛰어난 훌륭한 사람들이 분주하게 지금 막 땅을 파고 있는 그런 느낌이에요.

Q. 알고케어에서 1대1 맞춤 영양관리 서비스를 개발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소개해주시죠.

제가 영양제를 먹는 소비자로서, 사용자로서 되게 불편하게 느꼈던 게 일단 영양제를 사고 난 다음에 모든 걸 제가 다 맞춰서 해야 된다는 거였거든요. 사실 어떤 영양제를 사야 되는지 그리고 사고 나서도 이걸 잘 챙겨 먹을 수 있는지 다른 사람이 선물을 받았을 때 같이 먹어도 되는지 이게 전부 다 엄청 고민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왜 이렇게 문제일까 생각했을 때 아직 영양제 시장은 제품 시장이에요. 그래서 제품을 산 다음에는 다 사용자가 이걸 맞춰서 챙겨 먹고 관리해야 된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관리, 서비스를,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고요. 그래서 사용 플로어를 보시면 먼저 1회에 걸쳐서 앱에서 나의 의료데이터, 병원 가신 거, 약 드시는 거 이런 걸 다 분석을 하면 어떤 사람이 얼마만큼의 영양제를 먹어야 되는지가 분석이 되고요. 그게 정수기, 커피머신처럼 생긴 가전에서 매일매일 내 상태에 맞게 배합이 돼서 나오고 그걸 먹기만 하면 잘 먹고 있는지 그리고 지난달, 지난해에는 얼만큼 먹었는지 이런 복용 기록이 지속적으로 관리가 되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


Q. 저도 이제 영양제를 먹으면서 항상 궁금했던 게 유통기한은 어느 정도로 되어있는지 그리고 오늘은 술을 먹었는데 술을 먹고도 먹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술을 먹기 전에 영양제를 먹어야 되는지 이런 게 항상 궁금했거든요. 이런 부분도 그러면 서비스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건가요?

저희가 1회 분석을 할 때 간편인증만 하시면 건강검진 하신 거, 약 드시는 거, 병원 가시는 게 자동으로 불러 들여오고 그래서 한 사람마다 얼마나 먹어야 되는지 기본값이 정해집니다. 그리고 이 기기에서 기본값이 연동이 되는데 사람마다 또 몸이 그날그날 상태가 다르잖아요. 이 기기에서는 또 매일매일 상태를 받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숙취라든가 아니면 감기, 생리 이런 것까지도 다 데이터를 입력해서 그 상태에 맞게 챙겨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사실은 더 이상 쓸데없는 고민을 안 해도 되는 거죠.

Q. 서비스의 핵심은 헬스케어 인공지능 알고케어 AI일 것 같은데요. 어떤 개발 과정을 거치셨는지 또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이게 사실은 저희가 3년 동안 저희 회사 안에 알고케어 연구소가 있고요. 그 연구소 안에 약사 4명, 영양학 전문가 그리고 의사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어요. 그래서 알고리즘을 만들었는데 사실 가장 힘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저희처럼 이렇게 사람마다 영양제의 용량까지 맞춰서 먹어야 된다, 라는 걸 기존에 연구한 게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논문을 한 3000여 편을 보면서 어떤 건강 섹터가 어느 정도의 데이터일 때 어떤 영양제가 얼마만큼 필요한지에 대해서 저희가 처음부터 다 개발을 했고요. 그렇다 보니까 사실은 이 영양제를 얼마큼 뭘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저희의 알고리즘이 세계 최고라고 말할 수 있죠. 왜냐면 세계에서 아무도 그런 일을 잘 하지 않았기 때문에.

Q. 영양관리 서비스 나스 솔루션 말고도 사물인터넷 영양관리 가전도 개발했다고 들었는데요. 사물인터넷 영양관리 가전이 무엇인지 또 이 제품이 기존에 나와 있는 것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특장점이 있는지도 소개 부탁드릴게요.

영양관리 가전이 뉴트리션 엔진이라는 이름인데 사람마다 사람의 상태에 맞춰서 매일 다르게 배합을 해주는 디스펜서를 말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IoT인 이유는 이 사람의 상태를 저희가 실시간으로 계속 파악을 해서 실시간으로 이 사람한테 맞는 걸 줘야 되기 때문에 IoT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만약에 운동을 많이 하신 상태인 것을 저희가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서 저희 서버에서 파악을 하게 되고 이 서버에서 또 디스펜서로 연결을 해서 운동을 많이 한 상태라는 걸 저희가 감안해서 영양제를 제공을 해드리는 거죠.

Q. 알고케어에서 뉴트리션 보틀이라는 걸 만드셨다고 들었습니다. 일반 케이스와 비교했을 때 무엇이 다른가요?

어떤 게 다르냐면 사실 기존에 해외에 있는 디스펜서들은 디스펜서 안에 이렇게 케이스들이 있고 그 케이스를 꺼내서 먹고 있는 영양제를 부어서 다시 넣어야 했어요. 그렇다면 사실은 붓는 과정에서 오염도 일어날 수 있고 넣은 다음에는 어떤 영양제인지를 스스로 다 입력을 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이 뉴트리션 보틀 자체가 그 디스펜서에 그대로 들어가게 되고 이 자체를 영양제로 신고를 했기 때문에 영양제가 옮겨 담길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뚜껑 부분에 영양제를 인식할 수 있는 인식 장치와 영양제가 토출되는 토출 장치를 다 일회용으로 만들어놨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이 토출 장치는 이 영양제랑 한 번에 한 번으로만 결합하다 보니까 굉장히 위생적이고요. 영양제 교차 오염이 안 되고 넣으면 디스펜서에서 자동으로 이 보틀을 인식하기 때문에 사용성이 굉장히 향상되었습니다.

Q. 회사에서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이건 또 어떤 서비스인지 궁금하거든요.

사실은 기존에 영양제를 회사에서 나눠 먹으려고 해도 사실은 영양제 통을 이렇게 놔두고 손에 부었다가 다시 넣고 하면서 위생적으로 좋지 않아서 그게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회사 탕비실에 마치 커피머신처럼 영양제 머신이 있고 사람마다 가서 자기 계정만 선택하면 자기한테 그날 딱 맞는 영양제를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저희가 런칭을 했어요. 지금 저희 서비스가 작년 6월부터 POC(Proof of Concept)로 몇 군데 회사에서 했고요. 지금 올해 3월에 정식으로 런칭을 했습니다. 사용자 후기를 보면 처음에 사용하시는 사용자 임직원 분들은, 되게 신기하다, 영양제가 이렇게 작은지 신기하다, 맞춰주니까 신뢰가 간다, 이런 후기가 많았는데 점점 가면 갈수록 되게 편하니까 지속적으로 먹게 된다, 내가 9개월 동안 영양제를 꾸준히 먹어본 게 처음이다, 이런 후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Q. 직원들의 반응이 거의 대부분 이렇게 만족을 하고 있다는 거죠?

임직원 만족도는 굉장히 높고요. 그 이유가 사실 임직원 분들이 어차피 영양제를 거의 대부분, 우리나라가 10명 중에 8명이 영양제를 드시고 계시거든요. 어차피 본인이 먹어야 되는데 책상 위에 놔두고 맨날 까먹던 걸 회사에서 챙겨주니까, 회사에서 이런 것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구나, 하면서 회사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이런 후기도 있었고요. 그리고 임직원 분들이 같이 먹게 되니까 좀 더 서로 격려하면서 먹게 되는 것도 있고 사실은 회사에서도 건강 복지를 많이 도입을 하시려고 하는데 건강 복지가 예를 들어서 사내 마사지나 심리상담 이런 것들은 사실 비용도 높고 시간도 많이 드는데 이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좀 보편적인 복지 같다, 이런 후기가 많이 있습니다.

Q. 향후 출시 예정인 것들도 좀 있을까요?

저희 영양관리 서비스를 저희가 지금은 오피스, 회사 상대로 하고 있는데 이걸 집에서 먹을 수 있게 하거나 아니면 산후조리원이나 독서실이나 피트니스센터 같은 다양한 장소에서 먹게 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확장하는 부분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저희 서비스 내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수면 부족을, 오늘 영양제를 먹으면서 수면 부족을 눌렀던 임직원 사용자들에게는 그날 수면에 대해서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천해드린다든지 운동에 대해서도 맞춤으로 계속 중재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들을 추가로 개발을 하려고 합니다.

Q.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해서 다양한 기관에서 수상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가전박람회인 CES에서도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는데요. 비결이 따로 있을까요?

일단 CES에서 혁신상을 탄 건 사실 운이 많이 좋았던 게 있는데요. 소비자가전박람회의 혁신상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제품이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바꿀 건지 그리고 이 제품이 나오면 기존 산업을 어떻게 혁신하는 건지 하는 건지 그런 점에 주안점을 두고 많이 준비를 했던 것 같고요. 두 번째로 저희 제품처럼 알약을 디스펜싱하는 디스펜서들이 외국에 몇 개 있어요. 그런데 그 제품들은 거의 수동형으로 사람이 다 입력해야 되고 불편한 점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 제품들과 차별점을 많이 기재를 했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출 분석인데요. CES 혁신상이 되게 오래 된 역사를 갖고 있다 보니까 기존에 혁신상을 탄 제품들을 분석을 해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되는지 힌트를 많이 얻었어요. 그래서 만약에 준비하시는 회사가 있으시다면 저에게 연락주시면 제가 좀 도와드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Q. 알고케어를 운영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제가 헬스케어를 처음에 하면서 이게 1등이 없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이유가 헬스케어 산업이 진짜 어려운 게 인간의 본성을 거슬러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건강하지 않은 행동을 사실 더 좋아하잖아요. 누워있고 싶고 좀 쉬고 싶고 맛있는 음식 먹고 싶고 그런데 헬스케어 산업이라는 건 그걸 하지 말라는 걸 어떻게 하게 할까, 사용자의 본성을 어떻게 바꿀까에 대한 산업이거든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사용자 경험인 것 같아요. 어떻게 이 사람의 하기 싫은 조금이라도 할 수 있게 만드는지 그게 가장 중요해서 우리 회사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서비스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사용자 경험을 좋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


Q. 알고케어 기업 문화와 분위기는 어떨까요?

저희는 사실은 최소한의 규칙을 만들어놓고 자율적으로 뭐든지 하자고 얘길 하고 있어요. 그래서 문제가 있으면 빨리 얘기해야 되고 해야 할 일 있으면 누구의 일인지 따지지 않고 먼저 시작을 하자,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고 있고요. 사실 이게 높은 자율에는 높은 책임이 따르다 보니까 또 이걸 되게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조금 어떻게 시작을 해야 될지 몰라서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Q. 최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도용이나 기술 탈취 분쟁에 대해서 굉장히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롯데헬스케어와도 지금 기술 분쟁을 겪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논란과 관련해서요. 스타트업 대표로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그런데 사실 제가 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너무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을 해주시고 그랬어요. 그래서 되게 우리의 사회가 이제 더 이상 지식재산에 대해서도 굉장히 더 성숙한 이야기를 할 수 있구나. 저에 대한 뉴스가, 이런 기술 탈취에 대한 뉴스가 유튜브에 이렇게 많이 올라갔는데 댓글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너무 정확한 지적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그래서 사회적인, 문화적인 것은 기술 탈취에 대해서 많이 인식이 올라왔는데 법과 제도는 아직도 이제 굉장히 피해 기업에 불리하게 되어있고 바뀌는 게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Q. 저도 사실 최근에 관련 분쟁 중이 스타트업들이 함께 모여서 한 기자회견을 취재를 간 적이 있는데요. 그때 저도 처음으로 알게 된 게 피해 기업이 그 피해에 대해서 입증을 하려고 하는데 그 모든 증거들이 가해 기업에 있다는 걸 제가 듣고 이렇게 되면 과연 어떻게 근거를 만들 수 있을까, 근거를 또 소개를 할 수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맞아요. 거의 법 제도로는 이기기가 어렵게 되어있고요. 그래서 저희도 더 포기할 수 없는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혹시 이런 기술 분쟁 관련해서 소송을 하고, 소송을 했던 기업들 중에서 승소한 기업이 있을까요?

그러니까 이게 되게 어려운 문제인데 많이 없는 데다가 제가 최근에 알게 된 건 기술 탈취가 너무 인정이 안 되니까 아이디어 도용을 보호하기 위해서 아이디어 도용에 대한 법조항이 생겼어요. 2018년도에. 그런데 지금까지 신고가 110여 건 됐는데 그 중에 6건만 시정권고가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Q. 그 시정권고라는 건 사실 강제성이 없는 거잖아요.

사실은 그리고 신고조차도 사실 거의 쉽지 않거든요. 이런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그런데 신고하는 것도 적은데 그 중에서도 110여건 중에 6건이라는 건 제도적으로 좀 많이 불리하게 되어있는 것 같고 좀 많이 저희 같이 피해 기업들이 연대를 해서 법 제도를 좀 개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디캠프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했다고 들었는데요. 자금은 어떻게 활용할 계획이신가요?

디캠프 투자자금은 저희가 4분기에 출시하는 B2C용 저희가 뉴트리션 엔진 개발하는 거랑 또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 저희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많이 업그레이드 하는 데 사용할 것 같습니다.

Q. 알고케어를 운영하는 대표님만의 경영철학은 또 어떤 게 있을까요?

사실 제가 창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되게 뭐든지 열심히 하면 빨리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해보니까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시행착오를 피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시행착오에서 배우는 게 있고, 그러니까 열심히 하고 또 오래 걸려도 그냥 꾸준히 한다, 이게 지금 제 경영철학이 된 것 같아요.

Q. 최근에도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거든요. 그러면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도 비슷한 얘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사실 이제 보면 굉장히 열심히 하다가 열심히 할수록 짧은 시간에 지치시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다른 길로 가고 이런 경우를 많이 봐서 열심히 하고 또 생각보다 오래 걸리니까 그 오래 걸리는 걸 꾸준하게 할 그런 각오를 하고 하면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다, 그러니까 열심히 하는데 오래 하면 꾸준히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 그렇게 용기 드리고 싶네요.

Q. 알고케어의 올해 목표와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릴게요.

저희는 지금 B2B 그러니까 알고케어 앳워크는 출시한 지 두 달가량 됐어요.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을 만들고 사용자들한테 좋은 사용자 경험을 1차적으로 완성하는 걸 하고 싶고요. B2C도 하반기 론칭을 하는데 성공적인, 안정적인 론칭 하는 것이 23년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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