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파워인터뷰 화제人] 송영기 스프링클라우드 대표 “테슬라 저리 비켜! 한국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하는 기업”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스프링클라우드 송영기 대표
김성운 PD

thumbnailstart


출연: 스프링클라우드 송영기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 기자

오프닝>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로 레벨 4단계 자율주행 자동차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에 따라 관련 기업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 운행 허가 승인을 받으며, 대한민국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스프링클라우드 송영기 대표를 모시고 사업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스프링클라우드가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자율주행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이때 소프트웨어라고 하는 거는, 자율주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지나 판단 제어와 관련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자율주행 기술이 현재 어느 수준까지 와 있는지요?

지금 양산차에서는 자율주행 레벨2에서부터 이제 3으로 가고 있고요. 앞으로 이제 무인화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레벨4단계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Q. 스프링클라우드에서는 실제로 자율주행 운행 서비스를 시행하시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어디에서 어느 정도의 거리를 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자율주행은 이제 무인화를 시키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고요. 그래서 지금은 구간을 정해서 이제 무인화 시킬 수 있는 그런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스프링클라우드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저뿐만 아니라 다 이용할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정해진 구간 내의 이제 무인화된 자율주행 서비스를 국내에 많은 도시나 어떤 공간에서 진행하고 있고요. 특히 여수에서는 여수역에 내리시면 인근 호텔까지 저희 자율주행 무인 버스를 타고 이렇게 다닐 수가 있습니다.

Q. 실제로 스프링클라우드의 자율주행 운행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굉장히 신기해하시죠. 일단 운전사가 운전을 하지 않는 차이기 때문에, 또 차의 모양새도 굉장히 이쁘게 생겼거든요? 그래서 일반 시민들이 보시면 처음에는 외관에 대해서 신기하게 생각을 하시고요. 또 실제 타보시면 편안하게 이렇게 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또 기술적으로도, 자율주행 기술이라는 것에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자율주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안전이라는 키워드인데요. 안전과 관련해서도 회사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일반 도로에서는 아직까지 법적 규제 이런 문제들 때문에, 안전을 지원하는 운전자 대신에 운영자가 꼭 필요하고요. 또 일반 도로가 아닌 곳에서도 자율주행과 관련된 여러 센서의 이중화랄지, 또 안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의 가이드라인이랄지 이런 것을 적용해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스프링클라우드 송영기 대표


Q. 자율주행 서비스하면 테슬라가 가장 먼저 또 떠오르긴 하는데요. 테슬라의 성공과 한계를 보면서 이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대한 기대도 굉장히 커지지만, 실천 가능한 기술인지 의구심도 여전합니다. 정부가 어떤 준비를 좀 구체적으로 해야 될까요?

테슬라라고 하는 완성차 업체가 자율주행 기술을 일반인들이 많이 쉽게 이제 받아들일 수 있게끔 만들어진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이라고 하면 가장 목표하는 것이 이제 무인화이기 때문에, 무인화를 시켜주면 여러 가지 도로나 또 사용하시는 분들이 문제없게끔 안전과 관련된 가이드라인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프라의 다양한 센서가 필요할 수 있고요. 또 운전에 대한 책임 소재 문제, 법적인 문제, 보험 등 관련된 부분들은 정부가 많이 도와주셔야 될 것으로 봅니다.

Q. 오페라키트라는 걸 개발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건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우리가 자율주행이라고 하는 기술을 개발하려면 먼저 움직이는 어떤 구동체가 필요하죠. 이걸 차량의 플랫폼이라고 하고 또 모빌리티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그 자율주행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양산되는 차를 가져와서 개조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센서를 붙여야 되죠. 그러려면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어떻게 차량을 구동시킬 것인가? 로직을 어떻게 통합시킬 것인가? 라는 건데요. 전용 플랫폼이 아니다 보니까 개조를 하는 데서 생기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자율주행에 관련해서 먼저 모빌리티라고 하는 하드웨어 플랫폼 자체가 우리가 제어하기 편해야 하고, 또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모터 자체가 바퀴가 되는 인휠 타입의 플랫폼을 만든 게 저희가 오페라키트라고 하는 거고요. 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랑 쉽게 연동해서 자율주행을 만들 수가 있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불편함, 비용,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Q. 오페라키트를 활용한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도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오페라키트는 하나의 개발용 틀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대학교 학생들이나 또 기존의 자율주행을 개발하지 못했던 다양한 차를 만드는 기업들이 이 플랫폼을 이용해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청소차를 만든다는지, 또 배달용 자율주행 차를 만든다든지, 이런 식으로 이 플랫폼 하나를 가지고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만들 수 있다는 그런 다양성을 제공해준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Q.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 민트D/S/P는 어떤 건가요?

민트D/S/P는 오페라키트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다양한 서비스들이고요. D는 배달(Delivery), S는 셔틀(Shuttle), P는 고객 객차(Passenger carriage)라고 그래서 예를 들면 공항 내부에서 터미널과 터미널 이동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라고 보시면 되고요. 셔틀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A와 B 지점을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어떤 반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D는 배송용인데, 저희가 주목했던 건 최근에 공장 내부에 자율주행 로봇들이 많이 들어가서 공장 자동화에 이용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공장과 공장, 실외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이 훨씬 더 고도화가 되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민트D는 공장 외부에서 부품을 나른다든지, 또 우리가 화물 같은 것들을 운송할 수 있는 전용 목적으로 개발된 플랫폼이 민트D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다양한 로보셔틀 플랫폼도 보유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시죠.

저희는 창업 초기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만 개발했기 때문에, 자율주행 차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해외의 다양한 기업들과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만드는 기업들과 협업을 했고요. 그 자율주행 셔틀버스 내에서 여러 가지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API를 만들어서 자율주행 차를 제어한다거나 신호등과 연계를 시킨다든지 이런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고요. 그렇지만 또 저희가 외국에서 도입된 플랫폼을 가지고 저희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다 보니까 어떤 기술적 한계도 존재했거든요. 그래서 국책 과제로 저희가 한국 자동차 연구원과 같이 카모라고 하는 국산 셔틀도 개발했었고요. 그다음에 거기에 다양한 콘텐츠, 셔틀버스를 타고 다니는 동안에 영화를 볼 수도 있고, 음악도 감상할 수 있고, 그 지역의 특수한 문화를 소개해줄 수 있는 그런 콘텐츠와 융합되는 시승도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미래에 무인차가 되면 차 안에서 게임도 하고 싶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XR 기반의 게임 콘텐츠도 같이 만들어서 그 셔틀버스에서 움직이는 속도나 회전량을 가상화된 시스템과 같이 연계해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그런 콘텐츠도 개발한 바가 있습니다.

Q. 스프링클라우드에서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스프링클라우드가 고민했던 바는 많은 분들도 의구심을 많이 가질 수 있는 게 어떻게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것인가? 라는 문제이죠. 이미 많은 외국에 있는 기업들도 투자를 많이 했지만 좋은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저희도 그런 부분에 고민을 많이 했고요. 스프링클라우드는 국내 최초로 오픈소스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라 함은 굉장히 많은 참여자들이 같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거거든요? 예를 들면 리눅스나 안드로이드가 그런 거죠? 그래서 저희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하려면 기술적으로도 성숙되어야 되지만 또 어떤 품질에 대한 검증도 많이 필요하고, 기술이 개발하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소프트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스프링클라우드는 일본에 있는 ToF라는 회사랑 협력해서 공개형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기간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차별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ToF와 오픈소스 기반 자율주행 그 소프트웨어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하셨는데, 그 오픈소스가 무엇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좀 부탁드리고,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의 장점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릴게요.

오픈소스는 다양한 공개적인 API를 통해서 어떤 소프트웨어를 공용화시키는 일을 하는 그런 행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기업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예를 들면 하나의 기업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장점이라 하면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들이 소프트웨어의 결집되어 있는 거고요. 단점은 그 소프트웨어의 어떤 발전이 굉장히 느리다는 거죠. 그리고 기능이 복잡할 경우의 하나의 기업이 그걸 다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오픈소스화 시켜서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인지나 판단제어와 같은 블록들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하나의 기업이 개발하려면 대략 몇천 명, 또는 몇만 명의 소프트웨어의 인력이 필요한데, 스타트업이 그렇게 많은 어떤 돈을 투자하기는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소프트웨어에 관련되어 있는 여러 가지 소스 코드들을 공통 개발하는데, ToF라고 하는 업체는 일본에 있는 스타트업인데 2017년부터 이 오픈소스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도 2018년부터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는데, 저희가 이번에 일본에서 MOU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을 통해서 전 세계적으로 이 오픈소스 기반의 자율주행을 확산시켜 보자. 그 취지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뭐냐 하면 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고객이 완성차만 있는 게 아니라 농기계도 있고요. 날아다니는 유해물도 있고, 선박도 있고, 다양하게 모빌리티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그런 환경에서는 오픈소스가 굉장히 적합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Q. 스프링클라우드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저희가 좀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완성차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될 수 있는데, 스프링클라우드의 가장 큰 장점은 다중 센서 기반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저희의 큰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가 무인 트램을 개발하고 있고요. 무인화된 트램을 자율주행으로 만드는 그런 기술도 개발하고 있고, 또 선박이나 아까 말씀드렸던 특수 목적 차량들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시스템을 개발할 때 소프트웨어 쪽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뭐냐 하면 소비자가 요구하는 걸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어야 되고, 또 소비자가 지금 자율주행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환경 분석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거기에 따라서 소프트웨어가 바뀌어야 되는데, 그런 소프트웨어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검증하는 프로세스를 저희 오픈소스 기반에 만들고 있는 것이 저희의 큰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스프링클라우드에서 하는 사업 중에서 멀티버스 플래닛이 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사업인가요?

멀티버스 플래닛은 사실 저의 아주 개인적인 관심사 때문에 만들어진 하나의 저희 프로젝트인데요. 제가 여수엑스포라는 곳에 저희 가족이랑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굉장히 넓은 곳이어서 저희 애들이 어릴 때 거기를 구경하기 위해서 다니는데 너무 덥고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자율주행을 뭔가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저희가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역에서부터 호텔까지 다닐 수 있게끔 만들었어요. 거기에는 굉장히 큰 아쿠아리움도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왔었어요. 학생들이 많이 묻는 게 자율주행 센서가 무엇인지, 자율주행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위험 상황 같은 곳에서는 자율주행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도 관심 있고요. 특히 이제 바닷가이다 보니까 날아다니는 드론에 대한 관심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율주행을 학생들한테 교육시킬 수 있는 방법을 우리가 만들어주면 좋겠다 이런 고민들을 했고요. 그 멀티버스 플래닛 안에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된 기술에 대해서 체험도 할 수도 있고, 교육도 할 수 있고요. 또 실제 실증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멀티버스라고 하는 형태로 거기에는 가상화된 환경도 구축되고 있고요. 이렇게 만들었더니 초등학교들이나, 중학교, 고등학교들이 계속 와서 실제 굉장히 비싼 장비들을 아주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고요. 또 유명한 강사님들이 지방까지 오셔서 자율주행이나, 로봇, 드론, 미래 모빌리티 관련돼서 소개도 드리기 때문에 일단 부모님들이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애들을 거기다가 놀게 만들어놓고 부모님들은 또 구경도 다니고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어쨌든 멀티버스 플래닛은 자율주행을 뭔가 무인화시키는 어떤 기술적인 것만 저희가 제공하는 게 아니라 교육과 체험, 또 실증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자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따라 만들었고요. 여수에서 저희가 1호점를 만들었고요. 곧 서울에서 2호점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서울에 계신 분들도 저희가 하고 있는 자율주행에 대해서 많이 또 경험할 수 있게끔 그렇게 만들고 있고요. 앞으로 전국에 한 7개 정도를 저희가 만들 예정입니다.

Q. 앞으로 멀티버스 플래닛이 어떻게 발전이 될 것인지도 궁금하거든요?

‘이동’이라고 하는 주제를 보면 자율주행이 그 정점에 있는데요. 우리가 이동하는 공간의 다양한 매개체 모빌리티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멀티버스 플래닛은 아까 말씀드린 교육이나 체험, 실증뿐만 아니라 실제 서비스가 필요한 어떤 분들이라도 저희 멀티버스를 방문해주시면 그 니즈를 받아서 그 지역이나 서비스 사업자들한테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되어 있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기술을 제공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만들어가고 싶고요. 앞으로 학생들이나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이 회원으로 가입하셔서 기술 교류회도 하고요, 또 경진대회도 할 수 있게끔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Q. 스프링클라우드를 어떻게 창업하시게 되셨나요?

저는 대학원에서 제어계측이라는 걸 공부했고요. 제어계측이라는 학과 자체가 로봇과 관련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때는 로봇 중에서 눈, 시각화, 인공 시각이라는 쪽과 관련된 공부를 했고요. 처음 회사는 현대정보기술이라는 회사에 입사해서 지문 인식, 얼굴 인식, 홍채 인식 같은 것들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지금 쓰고 계시는 전자 여건의 지문의 정보가 들어가 있는데요. 그 정보의 체계를 만드는 일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창업을 2007년에 했고요. 2007년에 제가 학교에서 연구 교수를 하면서 자동차 업체로부터 자동차의 센서를 달아서 이렇게 장애물을 인식해달라는 기술개발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국내 최초로 개발했던 기술이 카메라 4개를 이렇게 자동차에 붙여서 후진할 때 360도의 이렇게 시각이 생성되는 그런 기술을 개발했고요. 그 기업을 대략 한 11년 정도 경영하고 또 해외에 매각도 했고요. 그런데 그 일이 제조업이었기 때문에 뭔가 자율주행이라고 하는 기술은 계속 개발하고 싶고, 좀더 소프트웨어 중심의, 서비스 중심의 사업을 해보고 싶어서 만든 회사가 스프링클라우드입니다.

Q.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있으실 것 같거든요? 어떻게 극복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아직 극복된 건 아니고요. 앞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되는데, 제일 중요한 거는 비즈니스의 방향을 설정하고 매출로 수익화되기 전까지는 많은 시간들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어떤 기술 쪽도 사업적 검증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 직원들과의 협력, 또 많은 협력업체들하고의 협력도 많이 같이 해야 되고요. 그렇게 해서 이제 기술에 대한 어떤 성숙도를 계속 높여가는 것이 가장 지금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스프링클라우드 송영기 대표


Q. 스타트업 사업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는 게 있을까요?

저는 이제 두 번째 창업이거든요. 그래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게 ‘제품’인 것 같습니다. 어떤 제품을 만들 것이냐, 그 제품이 앞으로 시장성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많은 진짜 스터디가 필요하고요. 또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들어가야되는 투입 비용, 그게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규모의 돈이 투자가 필요하고, 또 어느 정도의 기술이 있어야 되고, 또 누가 있어야만 되는지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Q. ADAS 핵심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기술력에 대해서도 자랑 해주시죠.

ADAS는 고안전 시스템이라고 저희가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자동차 운전하면서 어떤 위험이 발생하는 상황을 먼저 센서를 통해서 감지한 다음에 자동차를 제어하는 거죠. 예를 들면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앞에 장애물이 있다거나 또 앞에 차가 있으면 속도를 줄여준다든지 하는 기술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자동주차시스템이죠. 저는 자동주차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했고요. 360도로 영상을 어떻게 심리스하게 합성할 것인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저희 핵심 기술들을 개발해 왔었습니다. 앞으로 자율주행은 차가 고속도로에서 주행하면서 일반 도로를 주행하는 그런 기술 플러스 자동주차하는 기술이 같이 결합돼서 지금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2가지 기술들이 합성돼서 앞으로 무인화된 기술들로 저희가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Q. ASAM과 미국 자동차공학회 멤버이시고, 영국 오토센서 아시아 최초 기술 자문 위원이기도 하신데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제가 처음 창업을 했을 때 기술개발하고 난 이후에 제품을 팔아야 되는데, 누구한테 팔지 또 어떻게 팔지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 자동차라는 산업 자체가 굉장히 보수적이기 때문에 거기에 납품 업체가 되기는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오토센서같은 모임, 전문적인 자율주행과 관련된 특히 센서 분야에 굉장히 유명한 단체인데 거기에 저희가 멤버가 되면 좀 많은 기업들이 관심도 많이 가질 것 같고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대략 한 3년 정도 제가 컨텍을 했었고요. 거기에서 아시아 최초로 자문 위원을 하면서 많은 자율주행과 관련된 업체들이랑 교감을 해서 제가 볼보자동차나 이런 쪽에 납품을 하게 된 아주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고요. 또 자동차는 표준이 중요한데 ASAM같은 곳은 자율주행과 관련된 여러 시나리오랄지 테스트하는 방법들을 표준하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저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때의 시나리오를 어떻게 같이 융합시킬 것인지, 그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서 미리 준비하고 또 기술개발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서 실제 비즈니스를 기술적으로도 저희가 성장을 시켜야 되지만 또 사업적으로 확대시키는데서도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Q. AI 관련 기업에 좀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 학생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있으실까요?

기본적으로 인공지능도 수학이기 때문에 수학을 열심히 해야 된다는 것도 있겠고요. 또 데이터 기반의 기술이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취미를 많이 가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인구 변화량이랄지, 또 주식의 어떤 시세를 예측한다든지, 또 날씨를 예측한다든지, 이런 기술들은 어떤 수학적 모델이 정확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해서 이루어지는 것들이니까요. 그래서 그런 기본적 분석에 관심을 많이 가지시면 그게 나중에 자율주행이 됐든, 또 우주 항공 분야랑 관계없이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기본적인 공부들이 되어있으면 자율주행에 접근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Q. 스프링클라우드의 올해의 계획과 또 목표, 향후 비전은?

지난 3년은 사업적으로 좀 어려웠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기술 투자도 많이 해야 되고, 또 사업적으로 확장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파운데이션을 만드는 데 노력해왔고요. 올해는 굉장히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성장과 관련돼서 목표는 상장과 연계시키고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올해가 굉장히 중요한 해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왔던 투자나 노력들이 올해의 성장을 통해서 내년에 저희가 상장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착실히 잘 진행해 나가는 게 올해 큰 목표입니다.



☞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리더들의 도전성과 리더십을 되짚어볼 수 있는 MTN '파워인터뷰 화제人'은 케이블 및 IP TV와 스카이라이프(92번), 유튜브-MTN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모바일로 (머니투데이방송 앱) 언제 어디서나 시청 가능하고 온라인 MTN 홈페이지에서도 실시간 방송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