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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화제人]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클라우드 전환으로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난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이재용 원장
김성운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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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이재용 원장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김용주 기자

데이터센터는 현대 디지털 시대의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곳입니다. 수많은 컴퓨터와 서버가 모여 데이터를 저장, 처리, 전송하는 장소인데요. 우리나라 2005년 세계 최초로 정부 통합 데이터센터가 설립 됐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국가 정보자원관리원 이재용 원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어떤 기관인지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용입니다. 저희가 사실 국민들께서 알기 좀 어려운 기관인데요. 이렇게 소개할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행정안전부 소속의 국가기관입니다. 설명해주신 것처럼 2005년에 세계 최초의 정부 전용 데이터센터로 출범을 했고요.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요즈음은 주민등록등본을 떼기 위해서 주민자치센터를 가시는 경우는 좀 적어지지 않았습니까? 예를 들어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는 다거나, 또는 홈택스에서 세금 관련 업무를 처리한다거나 하시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업무를 처리할 때 사용하는 시스템이 돌아가는 게 저희 원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거를 위한 네트워크나 서버 장비 같은, 컴퓨터 시스템들을 관리하는데요, 그게 무슨 의미냐면 예를 들어서 홈택스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하면 메뉴의 위치, 어떤 기능을 만들지, 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같은 것들은 국세청이 담당하는 업무고요. 저희는 그것들이 잘 작동하도록 하는 인프라, 장비를 관리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지난 6월 취임 하신 후, 5개월이 지났습니다. 소회가 어떠신가요?

5개월 지났는데요, 적당한 속도로 달려왔다는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새로 원장이 됐다고 해서 뭐 호떡집에 불 난 것처럼 새로운 걸 만들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고요. 적당한 속도로 달리면서 좀 주변도 돌아보면서 방향을 정하고 그런 시간을 처음에 두, 세 달 지내고 이제 좀 가속도를 불일 시간이 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개인적으로는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도 좀 있습니다. 제가 사실은 사회생활을 조달청에서 공직생활로 시작해서 16년 동안 근무를 하다가 민간기업의 IT 대기업 그리고 AI 전문기업에서 13년 정도 근무를 하고, 이번에 다시 공직으로 돌아온 좀 특이한 경우입니다. 이게 저희 원은 IT 전문성과 운영효율성 이런 것들이 다 같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 기관장을 외부공모를 통해서 응모하고 있고요. 제가 그래서 거기 응시해서 합격을 해서 이번에 들어오게 됐기 때문에, 근데 제가 조달청에 있을 때 하던 일도 나라장터란 전자조달시스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시스템을 운영하던 업무였기 때문에, 업무적으로 조금 익숙한 면도 있고요. 또 조직적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그래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좀 적응하는 것이 수월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기관을 둘러싼 환경이나, 고객, 정부의 요구 등을 고려할 때 취임 후 가장 중요하고도 큰 변화는 무엇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환경의 변화가 항상 가장 중요한데, 대외적인 변화, 대내적인 변화 이 두 가지 측면에서 한번 말씀을 드려보면 대외적으로는 우리 디지털플랫폼정부에 있어 최상위 전략은 범정부적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이라고 그래서 4월에 위원회에서 나온 것이 있죠. 결국은 부처 간 장벽을 없앤 대국민서비스, 그리고 데이터가 다 융합돼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과학행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똑똑한 정부 그리고 민관이 같이 성장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이런 기치를 놓고 봤을 때 우리 기관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 큰 그림에서 우리 역할을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한 환경의 변화라고 생각하고요. 대내적으로는 인프라 측면과 운영체계 측면에서 변화를 강요당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측면에서 보면 저희가 각 기관이 운영하는, 저희가 전부 지금 52개 국가기관의 시스템들이 들어와있는데요, 그 기관의 시스템들을 물리적으로 이렇게 모아놓은 특성에 가깝습니다. 이것들을 화학적으로 결합시키고 거기에서 당초 의도했던 시너지를 더 많이 창출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에서도 중점을 두고 있는 클라우드 전환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기반이 돼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변화를 어떻게 해서든 이뤄내야 될 시점이고요. 또 내부적으로 보면 저희가 대전과 광주, 두 군데 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올해 6월에 대구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고, 내년에 한 개 센터가 더 오픈을 합니다. 그러면 두 개 센터가 운영될 때와 네 개 센터가 운영될 때는 운영방식이 달라져야 되기 때문에, 그 새로운 방식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적응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한 환경변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이재용 원장


Q. 취임 후 기관의 미션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전략적 방안은 무엇인가요?

결국은 큰 전략적 방안이라고 하면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아까 환경의 변화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뭐 가장 쉬운 거부터 말씀을 드리면 센터가 늘어난다. 그런데 좀 전에 두 개 운영하던 것처럼 할래? 그래서는 안 된다. 그래서 저희는 그거를 이제 멀티센터운영체계 이렇게 부르는데요. 일단 현재 가동에 들어간 대구센터를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놓고 또 내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센터를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 이게 중요한 거고요. 아까 잠깐 말씀 드린 것처럼 지금은 사실은 두 개의 센터가 각각 자기 시스템을 운영하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근데 네 개 센터가 됐는데, 네 개 센터도 또 각각 자기꺼 운영하는 식으로 운영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네 개 센터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하느냐, 이거에 대한 것이 저희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요. 아까 대외적인 환경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실현 계획과 관련해서 우리 역할을 찾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거기에 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저희 국정자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인프라에 있어서 클라우드 전환을 어떻게 이루고 그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 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니까 1차적인 클라우드 전환만이 아니라, 클라우드 네이티브라고 해서 어떤 개발된 프로그램의 재활용성을 높이고, 운영과 개발을 통합하고, 여러 가지 기술적인 신기술들이 있는데, 이러한 체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아까 민관이 같이 성장하는 그런 얘기가 계획에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도 기업들처럼 공무원 특유의 시스템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게 아니라, 민간에는 서비스를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그런 SaaS라고 보통 얘기를 하죠. 그런 체계를 확대하는 데도 우리가 좀 달라져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전략 체계로 수립하신 스마트 클라우드 전문기관이란 비전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저희 원에 기본적인 미션은 국민이 쉽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디지털정부서비스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고 그걸 위해서 하는 저희 비전은 무엇을 우리가 해야 되냐라고 하면 스마트 클라우드 전문기관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니까 지금까지 저희 국정자원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 왔지만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시스템도 많이, 좀 오래된 시스템들이죠. 많이 운영을 하고 있고요. 또 클라우드로 전환 됐다고 해서 민간에서 하는 것 같은 어떤 서비스기관이 제공하고 사용자가 그걸 이용하는 형태라기보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된 것을 저희 원에 옮겨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그런 형태에 조금 더 가까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슬슬 이제 우리가 설계가 우리 플랫폼 안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이런 부분들을 더 가속화 해야 되겠고 그 얘기는 결국 우리가 각 서비스 기관들이 만들어서 우리 안에다가 맡긴 데이터센터 서비스라는 관점에서 벗어나서 우리가, 우리가 설계한 서비스 체계를 가지고 메뉴판도 만들어서 기관들이 그중에서 자기들한테 필요한 걸 이용해서 어플리케이션, 그니까 소위 그 말하는 아까 말씀드린 것 같은 응용 프로그램이죠. 그런 인프라를 활용해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그런 이용자 개념으로 전환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와야 된다. 그래서 저희가 더 이상 데이터센터, ICT서비스 이런 것이 아니라, 스마트 클라우드 서비스기관, 전문기관이다 이렇게 좀 비전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Q. 올해 6월 대구센터를 신설하셨는데요,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좋아지는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저희 원래 기존에 있던 두 개 센터가 포화상태에 달했습니다. 20년 전에 가동을 시작했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서비스는 계속해서 확장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가 2012년에 대구센터 건립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다른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들의 수요를 조사해서 대구센터를 이제 짓게 된 거고요. 지난 6월에 가동이 들어가서 현재까지 7개 기관에 한 26개 서비스 정도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5년까지 정부 42개 기관에 200여 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대전과 광주센터에 앞으로 내년에 제4센터도 생기면 그것들을 어떻게 재배치 할 것인가, 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구센터는 클라우드 전용센터입니다. 따라서 현재 클라우드 네이티브 신기술을 어떻게 적용할거냐, 또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을 많이 하자는 전략 방안도 있고 그래서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대구센터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계속적으로 최적화해 나갈 그런 계획으로 있습니다.

Q. 대구센터가 운영되면 상당한 시스템이 운영될것으로 보이는데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략이 있을까요?

이거는 대구센터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센터가 4개가 되고 전체적인 볼륨이 커지면 그에 맞는 새로운 운영체계가 필요한데요, 현재는 대전 본원에서 운영정책은 정하지만 그 정책을 집행하기 위한 각 센터별 시스템과 각자의 인력들이 양쪽에 동일한 조직들이 같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근데 4개 센터가 그렇게 가동되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쉽게 예를 들면 이런 센터를 운영하고 더 체계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구개발역량이라든가, 또는 보안의 관리, 분석, 사업의 발주 이런 것들은 4개 센터를 아울러서 본부기능을 강화하고요. 각 센터는 좀 더 지역에서 직접 해야 하는 업무 중심으로 업무를 재구조화를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통합하는 과정에서 운영은 더 효율화 될 수 있고 전문화 될 수 있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우리 국정자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경우들이 아웃소싱을 통해서 민간의 사업자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데, 사실 그 분들을 단순히 손이 아쉬워서 빌리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 그 분들도 자발적으로 운영을 효율화하고, 운영을 선진화해서 전체적으로 공무원이나 사업자나 운영체계를 고도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뭐 예를 들어서 단순히 뭐 인력 몇 명, 계약이 이런 식으로 돼서는 안 되고, 운영을 효율화하면 그에 따른 과실을 그 사업자도 가져갈 수 있는 계약구조도 만들어져야 되고 그것들을 통해서 공무원이나 같이 운영에 참여하는 사업자나 최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런 방향들도 전체 운영체계 혁신을 그리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Q. 전 국민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시다 보면 보안 이슈가 있을 것 같은데요, 늘어나는 사이버 위협 등 보안에 대한 관리가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보안의 중요성은 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죠. 그리고 우리는 보안이 완벽하다는 얘기는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항상 경각심을 갖고 있어야 하는 업무인데 특히 저희 같은 경우에는 52개 기관, 일반 공공기관까지 합치면 60개 가까운 기관들의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만큼 더 보안의 중요성은 크다고 할 수 있겠죠. 우선 저희를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보안관제요원들이 24시간 교대해가면서 사람이 관제하는 부분이 있고요. 2018년부터는 AI 관제 시스템, 침입의 어떤 패턴을 분석하고 그것들이 자동으로 걸러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시스템을 갖춰서 서로 보완해서 보안을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근데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은 이 보안이라고 하는 것이 저희 그 인프라 쪽에서만의 문제도 아니고요, 또 각 기관이 운영하는 응용 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에서도 같이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고 그래서 같이 훈련도 하고 크로스체크 해가면서 보안에는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안 업무가 다른 게 아까 말씀드린 디지털정부 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좀 오래된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안정으로 운영하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서비스가 목적물 자체가 서비스니까요, 근데 보안은 사실은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으면 그러면 뚫리게 되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보안업무를 맡고 있는 분들한테는 항상 더 연구해야 된다, 장비나 소프트웨어가 항상 더 최신화되고 관리 될 필요가 있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고요. 또 그런 평소에 잘 관심이 안 가는 업무일 수가 있지 않습니까? 저도 틈나는 대로 생각 날 때 마다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서 한 번 더 얘기하고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이재용 원장


Q.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과정에서 국정자원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키워드를 뽑는다면 ‘클라우드와 민간협력’입니다. 여러 가지 전략이 지금 나와 있습니다만 저희가 가장 기여해야 될 부분은 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크게 보면 세 가지로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 클라우드는 아까 먼저도 질문 주셨던 것처럼 우리가 클라우드 전환을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그 클라우드 전환이라고 하는 것은 기술의 동향이라서 앞으로 어차피 그 방향으로 갈 것이다 라는 것도 있고요. 통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의 시너지, 비용의 효율화라든가, 운영의 안정성이라든가 이런 걸 지키는 데 있어서는 사실은 클라우드로 바뀌어야 그 효과를 100%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에서 지금 세우고 있는 클라우드 그중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 그 뒷받침 하는 데 있어서 우리 원이 이런 참조사례, 레퍼런스를 만들고 하는 것들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만의 서비스, 우리만의 플랫폼 또 그걸 통해서 이미 들어와 있는 서비스들의 전환 이런 것들을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또 하나는 각 기관의 전산실들이 어떻게 되어있냐면 오피스 빌딩의 한쪽 구석에 좀 이렇게 공사를 해서 서버를 들여놓고 이런 식으로 운영이 많이 되고 있거든요. 그니까 그런 서비스들은 민간의 클라우드를 활용해서 그쪽에 전문화된 서비스로 옮겨 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플랫폼정부 계획이나 행안부의 디지털정부 계획이나 그런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그런 것들이 민간으로 나가라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처럼 클라우드, 또 데이터센터를 운영해본 기관이 어떤 시스템들이 밖으로 나가야 되고 또 나갈 때는 어떤 조건들이 충족돼야 되는지 같은 것들을 좀 가버닝 한다라고 할까요? 그런 기준을 정하고 수요조사도 하고 이런 면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안에 들어와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그런 어떤 범정부적인 정책 측면에서 뒷받침을 저희가 하는 부분, 또 전문기관으로써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 다른 하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제 구체화 시켜야 될 텐데요. 초거대 AI에 대한 얘기에요. Chat GPT로 상징되는, 이거에 대한 공공부문에서 관심은 많습니다만 이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 초거대 AI는 결국 핵심이 데이터고요. 데이터를 통해서 학습하고 학습을 통해서 지식을 만들고 그것이 유창한 말로 표현될 수 있도록 하고 아무리 언어 모델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떻게 접근해야 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좀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A라는 기관이 우리 초거대 AI할거야 라고 해서 그 학습할 수 있는 인프라를 A는 A대로. B는 B 기관대로 한다는 것은 낭비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은 우리 국정자원 기관안에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 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도 처음부터 투자해서 만든다라는 관점보다도 민간하고 협력해서 하는 방법들을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다만 민간을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할 수 있는 것들은 할 수 있습니다. 공개된 데이터라던가 하는 건 할 수 있는데, 정부 부문의 고유한 데이터들, 안에서 의사결정을 위한 문서라던가 이런 것들은 시청자분들께서도 이해를 하시겠지만 합리적인 이유로 공개된 민간영역으로 나갈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물리적으로는 저희 국정자원 안에 있기 때문에 이 안에서 그런 환경이 구축된다고 하면 그런 제약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데이터를 학습하고 AI모델이나 알고리즘 같은 것들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국정자원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그런 초거대 AI 인프라를 제가 만든다는 표현 일부러 안 쓰고요.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그게 이제 우리 디지털플랫폼정부에서 우리가 지금 중점을 두어서 고민해야 될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국내 IT산업의 영향력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로써 특히 IT업체와의 상호협력, 중소업체 지원 방안 등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국정자원은 정책 부서는 아닙니다. 따라서 기업 지원 정책을 만든다던가 그런 일은 아니지만 대규모 IT구매 기관이죠. 정부기관 중에서 모든 기관을 대표해서 장비나 이런 것들을 구매하기 때문에, 민간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맞고요. 구매 관점에서 보면 산업자원부나 중소벤처기업부 아니면 뭐 조달청 이런 데서 여러 가지 가지고 있는 공공구매 기준들이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라든가, 우수 소프트웨어 구매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그냥 충실히 잘 따르고 있고요. 저희가 국정자원의 특성을 살려서 하고 있는 제도가 하나 있다라면 공공 IT쪽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기술검증 프로그램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해서 총 16건의 사례가 있는데요. 예를 들면 소프트웨어라는 게 개발을 하더라도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해봐야 되는데, 공공에서 활용하려면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공공 특유의 보안망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 안에서 잘 작동하는지 또는 정부가 이미 가지고 있는 다른 소프트웨어들하고 궁합이 잘 맞는지 이런 것들을 테스트 해 볼 필요가 많이 있습니다. 만약에 그런 서비스를 어딘가에서 제공하지 않는다면 개별기업들이 또 그런 환경을 만들어서 또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신뢰도의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또 비용도 들어갈 수가 있는데요, 저희는 말씀드린 것처럼 국가데이터 센터인만큼 저희 안에 환경을 갖추고 그런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서 테스트환경을 지원하고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요. 또 하나 중요한 거는 운영이라고 하는 것이 과거와 같이 올해 1년 동안 100명 투입해서 이 시스템을 운영하자 이런 식으로 계약을 하는 것은 서로 역량을 강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결국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효율화해서 비용을 더 줄이고 줄인만큼 혜택을 볼 수 있는 그런 구조도 만들고 국가기관 입장에서 전체적으로 운영이 경량화 되면서 다음 계약을 할 때는 그만큼 또 줄어든 금액에서 효율화 된 금액에서 계약을 할 수도 있고 운영이 더 자동화되는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이게 왜 중소업체 상생방안이라고 생각을 하냐면 이런 과정을 통해서 결국은 저희 안에 들어와 있는 기업들이 앞서가는 운영 경험을 쌓고 그런 솔루션을 경험하고 또는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고 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그분들이 밖에 나가서 다른 데이터센터에서 전문성를 쌓을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 업무들부터 고도화해서 단순히 사람 중심의 운영이 아닌 시스템, 또 자동화 이런 것들이 많이 접목된 효율적인 운영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운영정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향후 계획에 대해 한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여태까지 말씀드렸지만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국정자원이 다른 국가 기관, 공공기관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기관들이 이를 활용하는 그런 서비스기관으로 바뀌는 것이 저희 계획이고 목표다 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각 기관들의 장비를 저희한테 맡기는 기관이 아니라,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각 기관들의 업무를 처리하는 그런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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