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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메르스 초기대응 '부실'...국민은 '불안'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2015/05/29 18:51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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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짜 백수오 파동에 이어 중동호흡기증후군 즉 메르스 사태에서도 보건당국의 부실 대응이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낮다는 이유로 초기 대응에 소홀하면서 메르스 감염을 확산시켰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메르스 의심환자가 출국하는 등 방역망까지 구멍이 뚫리면서 보건당국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터뷰]정길례 / 서울 구로동(60)
"방역단체가 잘 해야 하고 책임있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불안한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허술한 점이 있을 수록 불안해 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메르스 환자가 추가 발생하는데다 보건당국의 대응에도 허점이 드러나자 국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메르스가 전염성이 낮은 질병이라는 보건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지난 20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후 9일만에 감염환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6번째와 9번째 감염자가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지만 10m 이상 떨어진 병실에 지낸 것으로 드러나 '3차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병역체계도 허점투성입니다. 감염 의심자는 정부 관리에서 벗어나 중국 출장까지 떠났습니다. 1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3번째 환자의 아들로 4시간 가량 같은 공간에 머문 밀접접촉자였지만 자가 격리자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언제든지 전염될 수 있는 점염병에 대해서 준비를 했어야 한다. 첫번째로, 준비가 미흡했다. 두번째로 초기 처음 환자가 발생했을 때 역학조사를 철저히 했어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뒤늦게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를 출범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장이 주관하던 메르스 대책본부를 보건복지부 차관이 총괄하도록 대응체계를 한단계 격상했습니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대책본부를 출범시켜서 복지부의 역량을 동원해서 최대한의 노력을 통해서 3차감염 내지는 더 이상의 전파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3차감염,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역학조사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mtn.co.kr) 입니다.







정희영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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