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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첫 공식사과...롯데마트, "가습기살균제 피해보상"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2016/04/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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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된 공식사과와 피해보상 약속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지 5년만인데요.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롯데마트가 첫 발을 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롯데마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 리포트 >
(질문1) 롯데가 처음으로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된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고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가 지금 기자회견을 열고 있습니다.

과거 롯데마트가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손상을 당한 피해자들에게 처음으로 공식사과를 하고 피해보상을 약속하는 자리입니다.

김 대표는 "그간 큰 고통과 슬픔을 겪어 오신 피해자 여러분과 그 가족 분들께 많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아직 사망자와 단순 피해자 등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출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발표 직후 피해상황을 파악할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재원 마련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는 정부 집계로 140여명, 피해자 단체 집계로는 220여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롯데마트 PB상품인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피해자는 정부 조사 결과 사망자 22명, 생존 환자 39명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단체에는 올해 초까지도 신규 피해자가 접수되고 있고, 이들을 합할 경우 1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이번 롯데마트의 공식사과와 관련해 피해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의 입장은 싸늘했습니다.

이 단체 강찬호 대표는 "문제가 확인된 지난 2011년에 했어야 하는 사과"라며, "오늘부터 검찰 소환조사가 시작되는 것 때문 아니겠느냐며,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오늘부터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시작합니다.

우선 폐손상 인과관계가 있는 4개 제품을 제조·판매한 기업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그 대상인데요.

앞서 검찰은 옥시싹싹과 세퓨, 그리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PB제품이 폐손상을 유발했다는 잠정 결론을 낸 바 있습니다.

(질문3) 롯데가 가장 먼저 공식사과를 한 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일단 롯데가 형사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에 보상을 약속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검찰 소환조사와 살인죄 적용 등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롯데그룹은 형제간 경영권 분쟁 이후 사회공헌을 확대하는 등 대외 이미지 개선에 많은 애를 쓰고 있는데요. 그룹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고민의 흔적도 엿보입니다.

이밖에 옥시레킷벤키저는 일부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들과 물밑에서 보상 합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옥시는 최근 검찰로부터 증거 조작과 은폐 정황을 포착 당하는 등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옥시뿐만 아니라 홈플러스와 덴마크 케톡스도 공식사과와 피해보상 약속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커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롯데호텔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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