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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사실상 퇴출 수순...소비자·유통업체 '합심'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2016/05/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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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까지 옥시 제품 판매중단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국내 유통업체에서 옥시 제품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이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며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마트에 에어컨 탈취제를 사러 온 30대 직장인 김모씨.

김씨는 관련 상품이 '옥시' 것밖에 없자 아예 구매를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모씨 / 30대 직장인
되게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고, 한국을 상대로 (옥시가)너무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것 같아서... 제가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건 3~4천원이라도 안사는 것밖에 없으니까... 가급적이면 이번에는 꼭 불매운동이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가습기살균제로 103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도 5년 동안이나 침묵한 옥시레킷벤키저.

각종 증거 조작과 은폐 의혹까지 불거지며 소비자들의 반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옥시는 이제 국내 유통업체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업체들부터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쿠팡과 티몬, 위메프는 직매입을 통한 판매를 우선 중단하기로 했고, 중간 판매자들에게도 옥시제품 판매 중단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오픈마켓인 G마켓과 옥션, 11번가 역시 개별 판매자 상품까지는 막을 수 없더라도, 자체 판매와 광고, 프로모션, 통합배송 등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소셜커머스 관계자
국민 정서를 감안해 이미 매입한 옥시 제품뿐만 아니라 판매 중개를 하고 있는 밴더사의 전 제품을 포함해 오늘 중으로 딜을 모두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도 옥시 제품 신규발주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옥시 불매운동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모든 유통업체에 즉각 옥시 제품을 철수하라는 공문을 보냈고, 이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해당 유통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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