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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를 가다①]클럽문화 원조 홍대 상권…과거와 현재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 기자2016/06/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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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을 핫플레이스라고 하죠.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곳에서는 식도락과 오락, 쇼핑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가 임대료는 치솟기 마련이고 이 때문에 임대상인은 터전에서 쫒겨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죠. 임대상인이 새로 자리를 잡은 지역은 신흥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기도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기획 '핫플레이스를 가다'에서 이런 현상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변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화방과 공방이 길게 늘어선 거리.

작은 옷가게부터 빼곡히 거리를 메운 맛집까지.

대학가와 마포, 여의도권의 주거오피스가 결합된 홍대상권입니다.

몇 십년전 하나둘 먹자골목이 들어서기 시작한 이 동네는 2000년대 클럽문화 중심지로 급부상하면서 젊음의 상징이 됐습니다.

[인터뷰] 박령혜 / 대학생
"홍대 이미지가 젊고 열정적이고, 홍대쪽으로 오면 맛집이 많아서 자꾸 찾아오게 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 황성문/ 대학생
"일단 없는게 없는 것 같아요. 있을게 다 있고, 저희는 옷을 좋아하니까 사람들 옷구경 할겸 옷도 사러 오는 거라서, 패션의 거리? 그런 느낌이에요"

유동인구의 60%가 20대일 정도로 젊은층 유입력이 높아 객단가는 낮지만 상점내 회전율이 빠른 업종이 전체 상권의 주를 이뤘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자본까지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 NH농협투자증권 연구위원
"중국인 유커들을 대상으로 면세점이나 레지던스, 게스트하우스 영업을 직접 하려고 홍대 상권 주변에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빌딩들을 직접 구매하는 중국인들의 투자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공항과의 접근성이 좋아지자 중국인 관광 수요가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밀려들어온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대기업 계열사들이 임대료를 올리더니, 정작 상권을 일궈낸 토박이 자영업자들은 딴 곳으로 내몰리기 시작했습니다."

높아진 임대료에 상가 수익성은 예전같지 않고,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까지 나타난 겁니다.

가게를 차렸다가 1년 내 문닫는 곳만 30%에 달하고, 3년이 채 안되는 곳은 60%를 넘길 정돕니다.

홍대에도 이제 커다랗게 '임대' 현수막을 내건 빈 상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곳곳에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치솟기만 하던 권리금도 지난해보다 11% 가량이나 뚝 떨어졌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상권은 조금씩 홍대 외곽으로 옮겨가더니 이제는 상수동과 연남동, 합정까지 넓어진 상황.

독특함에 신흥상권으로 떠올랐던 홍대가 이제는 주변상권까지 아우르는 어엿한 거대 리테일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변재우 기자 (perseu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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