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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불립' 정신.. 매수 일변도 벗어난 삼성證의 소신 리포트

베스트 오피니언상 첫 주인공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 기자2016/06/23 17:13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고객의 신뢰가 없으면 존립이 불가능하다(무신불립)'는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의 경영키워드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삼성증권이 올해 신설된 베스트오피니언상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되면서다.

최근 금융투자업계 내부에서는 매수 일색인 증권사 리포트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를 대표하는 금융투자협회도 지난해 5월부터 투자의견 공시제도를 시행하는 등 보다 독립적인 투자의견 제시를 독려한다. 공정한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자본시장 신뢰의 출발점이자 근간이라는 막중한 판단에서다.

'베스트오피니언상'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소신 있는 의견 제시가 자본시장 선진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하다는 시대적인 인식에서 기획됐다. 상은 리서치센터가 발간한 투자의견이 있는 리포트 중 '중립' 이하(매도·강력매도 포함)의 투자의견 비중이 가장 높은 증권사에 주어졌다.

올해 첫 주인공이 된 삼성증권의 1년 평균 '중립' 이하 의견 비중은 28.6%였다. '중립' 이하 의견 비중이 평균 25%를 웃도는 증권사가 삼성증권 1곳뿐인 점에 비춰볼 때 두드러지는 성적이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선진시장의 증권사 리서치에 비춰봐도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월별로 봤을 때도 '중립' 이하 리포트 비중에 부침이 없었다. 가장 낮은 비중이 23.5%(지난해 10월)로 가장 높았던 올해 1월 33.3%와 약 10%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때에 따라 '중립' 이하 리포트 비중이 급락하거나 급증하는 몇몇 증권사와는 다른 모습이다. 좀 더 과감한 투자의견인 '매도' 리포트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은 아쉬움이 있다.

최홍규 와이즈에프엔 상무는 "증권사가 '중립'이나 '매도' 의견을 내는 데 따르는 부담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하지만 냉정하고 공정한 리포트가 투자자와 시장은 물론 기업에도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소신 있는 투자의견 제시는 윤용암 사장이 취임 후 꾸준히 강조해 온 무신불립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 정확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리서치센터의 독립적이고 정확한 의견 제시를 위해 사전·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울인다. '중립' 이하 의견을 강제하기 위한 별도 시스템보다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사항을 꼼꼼히 챙겨 발간 리포트의 신뢰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의견 제시에 있어 외부의 부당한 압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며 "특히 독립성을 좌우하는 정보교류차단장치 등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준법감시 체계를 통해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가운데 정기적인 교육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박지은기자

pje35@mtn.co.kr

문제는 시스템에 있고, 해답은 사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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