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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20주년]②대기업 외면, 개미가 90% 독식..'나스닥' 언제되나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 기자2016/07/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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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을 미래성장 기술형 기업의 메인보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지만, 안정되고 탄탄한 대기업 계열 바이오주나 기술주들은 여전히 코스피행을 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20주년 기획 두번째, 성인이 되었지만 아직도 코스피보다 못한 시장으로 취급받는 현실을 김예람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코스닥 시장 공모건수는 102건. 2013년 37건, 2014년 66건에 비해 대폭 늘었습니다.

이런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국거래소 이제 '기술주 시장'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싱크] 최경수 / 한국거래소 이사장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구글과 페이스북 등이 오늘날 미국 경제의 주추돌이 된 것처럼 코스닥 기업이 한국판 미텔슈탄트, 구글, 페이스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주 시장의 입지가 확고한 나스닥과 달리 코스닥 '규모가 작은' 초기 기업들의 시장이라는 인식이 여전합니다.

이 때문에 대기업 계열사이거나 안정적인 기반을 다진 기술주들은 코스피행을 택하고 있습니다.

세계 6위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이 회사의 시총은 10조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시총 2조원을 내다보는 게임회사 넷마블과 하반기 바이오 대어 CJ헬스케어도 시장에서 코스피행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굴지의 기술주들이 나스닥 안방을 지키고 있는 것과는 대조됩니다.

[전화인터뷰]시장관계자 (목소리 변조 요청)
"특히 코스닥 같은 경우는 시장 사이즈도 작고, 기업 규모도 작기 때문에 변동성도 큰 편입니다. 그래서 좀 더 안정적인 코스피를 큰 기업들은 선호하는 경향이 있죠."

여기에 코스닥을 지키고 있는 대표주들은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거품 논란이 심심하면 불거지는 상황.

이렇게 투자위험이 큰데도 전체 매매의 90%를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점유하며, 그 위험을 더 키우는 실정입니다.

얘기되는 기업들을 코스닥시장으로 유인할 범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가운데 국내외 기관투자가 유치를 위한 중장기 플랜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yeahram@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김예람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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