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통합검색

MTN 사이트 메뉴

엠티엔더블유로 이동

[신년사] 구본무 LG 회장 "사업구조·방식 근본적으로 바꿔야"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 기자2017/01/02 09:58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제조·R&D 혁신을 통해 사업구조 고도화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본무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경영진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7년도 새해인사모임을 열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의 모든 LG 계열사 사무실과 사업장으로 생중계된 LG 새해인사모임은 구 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경영진의 새해 인사로 시작됐으며 구 회장 신년사와 신임 사업책임자 및 신임 임원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구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은 경쟁의 양상과 게임의 룰을 전혀 새로운 형태로 바꾸고 있다"며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길을 개척한다는 각오로 사업구조와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시대의 변화 속에 성장 기회를 잡고 영속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특히 R&D와 제조의 변화를 통해 사업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신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2017년의 새 아침입니다.

올해 LG 창립 70년을 맞는 지금 저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수 십 년간의 글로벌 경영 환경은 도전적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우리가 빠르게 클 수 있는 토양을 제공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정치, 경제 환경은 완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 되고 있으며 미국 정치 지형의 변화, 브렉시트 등에서 보듯이 자유 무역에서, 자국을 우선시 하는 보호 무역 중심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공 지능과 같은 4차 산업 혁명의 혁신 기술은 우리에게 익숙한 경쟁의 양상과 게임의 룰을 전혀 새로운 형태로 바꾸고 있습니다.

LG 임직원 여러분!

오로지 고객만을 바라보고, 아무것도 없었던 환경에서 새롭게 사업을 일구어낸 LG의 창업정신을 되새깁시다.

우리 앞에 전개되는 새로운 경영 환경을 볼 때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길을 개척한다는 각오로 우리의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고 위기를 넘어, 영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를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사업 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한층 더 높입시다.

우리는 경영 환경의 변화 방향을 읽으며 사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자동차 부품, 가전, 전지와 생활건강 등에서는 성과가 있었지만 일부 사업들은 아직까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사업 구조 고도화는 LG가 70년을 넘어 영속하기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입니다.

주력 사업은 사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고객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품을 만들어 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R&D와 제조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사이언스파크 시대를 여는 올해, 고객가치의 출발인 R&D는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사업 기회와 성과로 연결되는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제조 분야도, 틀을 깨는 시각으로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생산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4차 산업 혁명의 흐름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변화에 뒤쳐지거나, 경쟁력 회복이 어려운 사업들은 근본적으로 사업 방식을 바꾸는 동시에 성장 사업은 힘을 모아 제대로 육성해야 하겠습니다.

시장과 경쟁의 흐름을 철저히 분석하여 미래의 기회를 찾아 내고, 내ž외부의 자원을 집중해 그 기회를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환경 변화에 앞서 갈 수 있도록 경영 시스템을 혁신합시다.

저성장이 고착화 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임직원 모두가 익숙했던 양적 성장 시대의 관행들을 버리고, 밸류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의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경영의 기본을 더욱 튼튼히 해야 합니다.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정도경영의 문화를 더욱 강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누차 강조하지만 고객 신뢰의 기반이 되는 품질, 안전 환경과 같은 기본은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고객의 안전에 직결되는 부분에서는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셋째,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이 됩시다.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경영 시스템을 혁신하더라도, 사회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지 못하면 영속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활동 하나하나가 더 나은 고객의 삶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모든 일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경영의 투명성을 한층 더 높여 투자자와 사회의 믿음에 부응하고 배려가 필요한 곳에는 먼저 다가설 수 있도록 합시다.

LG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70년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온 저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LG의 미래를 열어갈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이천십칠 년, 사업 구조와 경영 시스템을 제대로 혁신하여 LG가, 어떤 환경 변화에도 100년을 넘어 영속하고 존경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듭시다.

끝으로, 올 한해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조정현기자

we_friends@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산업부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02)2077-6288

<저작권자 ⓒ "부자되는 좋은습관 대한민국 경제채널 머니투데이방송 MTN">

copyright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5층 (여의도동)l대표이사ㆍ발행인 : 유승호l편집인 : 정미경l등록번호 : 서울 아01083
사업자등록번호 : 107-86-00057l등록일 : 2010-01-05l제호 : MTN(엠티엔)l발행일 : 2010-01-05l개인정보관리ㆍ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복
대표전화 : 웹 02-2077-6200, 전문가방송 1899-1087, TV방송관련 02) 2077-6221~3, 온라인광고 02) 2077-6376l팩스 : 02) 2077-6300~6301

머니투데이방송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