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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올해 서울 신축 입주 아파트, 평균 2억원 상승

김현이 기자2017/10/24 10:13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올해 입주한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보다 평균 2억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100가구 이상 신축 입주 아파트는 총 12개 단지로 2013년 11월에서 2015년 10월 사이 분양했다.

단지별 가격 상승폭은 분양면적 84~113㎡ 기준 강남구 대치동 대치SK뷰가 3억3000만원(평균분양가 13억원→현재시세 16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 2억7000만원(평균분양가 10억 5000만원→현재시세 13억2000만원) △서초동 푸르지오써밋 2억7000만원(평균분양가 8억원→현재시세 10억7000만원)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 2억5000만원(평균분양가 6억원→현재시세 8억5000만원)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 2억4000만원(평균분양가 5억3000만원→현재시세 7억7000만원)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세의 경우 올해 입주 단지 중 래미안강동팰리스, 성북구 보문동 보문파크뷰자이, 성북구 돈암동 돈암코오롱하늘채는 전세가가 분양가와 같거나 이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보문파크뷰자이 81.8% △돈암코오롱하늘채 80.8% △마포구 아현동 아현아이파크 80.4%로 이른바 '깡통주택' 위험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금을 합한 금액이 집값의 70~80%를 수준이면 깡통주택에 가까운 것으로 본다는게 윤의원실 설명이다.

지난 8월 기준 서울의 전세가율은 평균 70.8%(강북73.5%·강남68.6%)이며, 올해 신축 입주 아파트는 72.6% 수준이다.

윤영일 의원은 "분양당첨 이후 입주까지 평균 2년반 동안 월평균 666만원의 불로소득이 생긴 셈"이라면서 "이는 월평균 소득 563만원(4인가구 기준)에 불과한 도시근로자들에게 박탈감만 안겨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현상은 투기세력이 아파트 분양시장에 몰리게 하고 집값을 상승시켜 실수요자와 서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입힌다"면서 "집값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은 돈이 없는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더욱 어렵게 하는 한편 부자들만 주택으로 돈을 벌게 하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후분양제 의무화, 토지임대부, 환매조건부 주택 확충, 주택비축은행제도 도입, 분양원가 공개 등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만 집값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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