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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퓨처포럼SFF]"AI, 숙련된 화이트칼라 노동까지 대체 가능…대안으로 기본소득제 검토 필요"

박경민 기자2017/11/16 16:08

마틴 포드(Martin Ford)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로봇의 부상’ 저자가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뉴노멀'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앞으로 AI는 우리가 지금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전기처럼 발전할 겁니다. AI가 모든 산업과 모든 고용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우리가 그동안 마주하지 못했던 파괴적인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마틴 포드(Martin Ford)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로봇의 부상’ 저자는 16일 그랫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17 서울퓨처포럼(SFF)'에서 AI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노동력을 예상보다 더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기본소득제도 등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와 노동시장에 나타나는 일련의 현상은 과거와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기술발전이 생산성 증대로, 생산성 증대가 노동자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던 자본주의의 선순환 구조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 저자는 "1979년 GM은 84만명을 고용해 110억달러를 벌었지만 2013년 구글은 3만 8,000명만 고용하고도 GM보다 20% 많은 140억달러를 벌었다"며 "기술발전과 생산성 증대가 노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최근의 첨단산업이 더 이상 노동집약적이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AI의 등장은 단순‧반복노동만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딥러닝, 머신러닝 등 AI의 학습이 가능해지면서 대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화이트칼라 직업이나 직관이 중요한 노동도 대체가 가능해졌다.

포드 저자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10년동안 효율적인 소프트웨어의 개발‧발전으로 인해 재무관리 관련 일자리의 40%가 감소했다. 법률 분야에서도 알고리즘이 활용되고 있으며, 컴퓨터 앞에서 하는 반복적이고 분석적인 업무도 자동화의 물결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AI는 이미 자체적으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고, 기술발전의 속도는 무어의 법칙이 제시한 것보다 훨씬 빨라졌다"며 "기술발전으로 노동집약적인 산업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숙련된 화이트칼라 노동까지 대체하는 AI의 등장이 눈 앞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알파고의 등장은 로봇이 침범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바둑기사의 직업마저 AI가 대체가능한 것으로 바꿔버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포드는 기본소득제도를 제안했다.

기본소득제도는 국민 모두에게 조건 없이 빈곤선 이상으로 살기에 충분한 생계비를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포드 저자는 "자본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절대적인 소비자의 수가 필수적"이라며 "AI의 출현으로 인해 일자리가 감소하고, 경기침체가 반복되면 한 국가의 경제의 존립은 위협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소득과 일자리를 분리하고, 누구나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보편적인 소득이 지급돼야 한다"며 "정치사회적으로 큰 시험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AI로 인한 고용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본소득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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