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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개 코인 대량 상장한 업비트 "이중수수료 논란"

김예람 기자2018/01/10 18:18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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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서비스 개시 2개월만에 거래규모 1등으로 올라섰습니다. 10여개 코인만 상장된 타 거래소와 달리 120여개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다양성 때문인데요. 그런데 약 90여개 코인을 거래할 때 수수료를 이중으로 내야 합니다. 원화 거래 기술없이 코인을 대량 상장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돕니다. [업비트, 이중수수료 논란]
[기사내용]
122개 코인을 거래할 수 있어 서비스 개시 2개월만에 회원 수 120만명을 돌파한 업비트. 그런데 87개 코인의 경우, 거래 시 이중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원화로 코인을 매매할 수 없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산 후 거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업비트에는 원화마켓, 비트코인 마켓, 이더리움 마켓, 테더 마켓 등 4개 마켓이 오픈돼 있습니다. 원화마켓에 있는 35개를 제외한 다른 코인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테더를 산 후에 매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넥서스'를 거래해 원화로 바꾸려면 총 0.6%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원화로 바로 살 수 있는 비트코인의 경우 0.1%의 수수료만 듭니다.

원화로 비트코인을 살 때 0.05%(이벤트 종료시 0.139%), 비트코인으로 넥서스를 매수할 때 0.25%, 넥서스를 비트코인으로 바꿀 때 0.25%, 비트코인을 원화로 팔 때 0.05% 수수료가 듭니다. 여기에 출금수수료도 별도입니다.

빗썸, 코빗, 코인원 등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들에서는 모두 원화로 직접 거래가 가능합니다.

업비트가 원화로 거래를 할 수 있는 기술이 준비되지 않은 채 '중개'역할 거래소를 오픈해 이중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 (음성변조)
업비트는 비트렉스의 중개자 역할인거에요. 비트렉스는 미국 거래소잖아요. 원화 베이스가 아니잖아요. 원화 베이스의 거래 기능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 일단 가지고 들어왔던 거고...

이에 대해 업비트 관계자는 "투자자가 국내 다른 거래소에 상장된 10여개 외의 코인을 거래하려면 해외 거래소를 통해야 한다"며 "업비트가 코인 거래 기회를 열어놓은 것으로 봐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업비트는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코인 수를 늘려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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