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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8]갤럭시S9 직접써보니…"스마트폰 카메라의 진화"

강은혜 기자2018/02/26 02:35

'갤럭시 S9'과 '갤럭시 S9+' 제품 이미지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9이 드디어 공개됐다.

갤럭시S9은 앞서 공개한 '카메라, 다시 상상되다('The Camera. Reimagined') 라는 슬로건에 맞게 일상 생활의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고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특히 사진이나 동영상, 이모지 등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완성도 높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몰입감을 극대화"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9의 외관은 지난해 화면 크기를 극대화해 호평을 받았던 전작 갤럭시S8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갤럭시S9과 갤럭시S9+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5.8인치, 6.2인치다. 화면비율은 18.5대9다. 디스플레이 크기와 화면비율 모두 전작과 동일하다.

다만, 상하 베젤을 더 최소화하고, 상단의 홍채 인식 센서를 숨겨 시각적인 방해 요소를 줄였다. 화면 자체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자인이라는 설명이다.

후면 카메라 옆 지문센서는 카메라 밑으로 이동해 편의성을 높였다. 전작에서 최초 탑재한 AI(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버튼은 제품 왼쪽에 그대로 위치한다.

무선 충전, 방수·방진, 홍채인식, 삼성페이 등 편의기능도 그대로 탑재된다.

다만 갤럭시S9의 전면 화면 비율은 갤럭시S8(83.3%)과 다소 줄어든 83.2%다. 일각에서는 이번 갤럭시S9의 전면화면 비율이 한결 더 커진 93%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갤럭시S8과 차이가 있다면 디스플레이 좌우 양 옆에 외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0.1mm의 메탈이 덧대졌다. 다소 두꺼워졌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그립감은 안정적이고 무게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특히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음질도 대폭 개선됐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볼 때도 마치 사방에 스피커에 둘러싸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스페인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 갤럭시S9 언팩 행사장 내부

▲"어두워도 빨라도"…눈에 보이지 않는 순간까지 포착

갤럭시S9의 상징인 카메라 기능이 단연 돋보인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이 한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일단 '갤럭시 S9'∙'갤럭시 S9+'는 전용 메모리(DRAM)가 통합된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일상에서 눈으로 지나치기 쉬운 순간들도 생생하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초고속 카메라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은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해 찰나의 순간도 포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일반 촬영과 비교해 32배 빠른 것으로 약 0.2초 정도의 움직임을 약 6초 정도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새가 날아가는 순간을 촬영하고 싶다면, 슈퍼 슬로우 모션을 구동해 새를 지정된 영역에 두기만 하면 움직임이 감지되면 카메라가 알아서 촬영을 한다.

새가 언제 날아갈지 기다리고 있다가 카메라 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카메라가 스스로 움직임을 감지한다.

영상으로 남기기 어려운 순간도 누구나 손쉽게 한번의 터치로 순간을 기록하는 촬영이 가능했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에는 배경음악도 입혀지는데,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으로 꾸밀 수도 있다. 원하면 이 영상을 잠금 화면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저조도 촬영 기능 개선…"촛불하나 켜진 방에서도 선명하고 밝게"

카메라가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저조도 환경에서도 더욱 또렷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다.

'갤럭시 S9'∙'갤럭시 S9+'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저조도 환경에서의 이미지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업계에서 가장 밝은 F 1.5 렌즈와 F 2.4 렌즈의 '듀얼 조리개(Dual Aperture)'를 탑재해 사람의 눈과 같이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사용 조건으로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촬영 모드에 따라 조리개가 넓어졌다 좁아졌다하는 것을 확인할 수있다.

특히, F 1.5 렌즈는 전작 대비 빛을 28% 더 많이 흡수하고,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에 적용된 멀티 프레임 노이즈 저감 기술로 기존 대비 최대 30%의 노이즈를 줄여 저조도 환경에서도 더욱 또렷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방 안에 촛불 한개가 켜져있는 밝기를 1룩스라고 하는데, 이렇게 어두운 곳에서 촬영을 해도 사물의 모습은 물론 색상까지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스페인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 갤럭시S9 언팩 행사장 내부

▲AR이모지, 나를 닮은 이모지로 카톡 대화 나눠요

이번에 갤럭시S9은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기술을 카메라와 접목해 재미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AR 이모지(AR Emoji)'는 내 얼굴을 담은 셀피 촬영을 하면 나를 닮은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눈, 코, 입, 뺨, 이마 등 100개 이상의 얼굴 특징점을 인식, 분석해 사용자의 다양한 표정을 실시간으로 따라하기도 하는데, 재미있는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18개 다양한 감정 표현이 담긴 '마이 이모지 스티커'를 만들 수 있다. 이 스티커는 문자 메시지뿐 아니라 카톡이나 라인 등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 비전, 갖다 대기만 하면 외국어 메뉴판이 '자동 번역'

사물을 인식해 보이는 것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는 '빅스비 비전'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이번에 탑재된 빅스비 비전은 △텍스트, △쇼핑, △음식, △메이크업, △와인, △장소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한 후 피사체에 카메라를 갖다 대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페인어로 되어있는 메뉴판을 보고 해석이 안돼 당황했다면, 카메라 '텍스트' 모드를 선택하고 메뉴판을 카메라로 비추기만 하면 자동으로 번역된다.

아직 신문이나, 잡지 등 길고 복잡한 문장은 번역이 불가능하지만 단순한 메뉴판이나 길 안내 표지만, 외국 예술작품 등의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총 33개 언어가 자동으로 번역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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