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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브프라임 장기불황 없다"

한은, 기업 및 가계부채 급증 예방해야
임대환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앵커: 우리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경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장기불황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러나 세계경제는 하반기 들어 더 고통스러운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90년대 부동산 시장 붕괴 등으로 촉발된 일본의 장기불황. 142개의 금융기관이 도산하고 180개 은행 및 신용조합에 모두 24조9800억 엔이라는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됐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미국경제도 이 같은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초대형 투자회사인 베어스턴스의 파산과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유동성 위기는 일본의 전철을 밟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일본의 장기 불황과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가 오랜 시간에 걸친 금융완화정책과 무리한 대출경쟁,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자금지원이라는 유사점이 있지만 미국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정후식 한은 해외조사실 부국장 전화 인터뷰 컷(39초10~56초00)
“우선 그 3과잉이라는 게 있었거든요. 3개 과잉, 경제현황에서...과잉설비, 과잉고용, 과잉부채 이런 경제..그런 요인이 없는 게 가장 큰 요인이구요”

그러나 서브프라임 사태는 미국경제는 물론, 우리경제와 세계경제에 당분간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부실 우려로 하반기 우리경제는 오히려 예전보다 더 고통스러운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기업 및 가계부채의 급증을 예방하고 금융기관의 무리한 대출경쟁을 제어하기 위한 감독기관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일본이 대규모의 부실채권을 은폐했다가 정책대응 시기를 놓쳤던 점을 상기시키며 신속한 정보공개를 촉진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TN 임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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