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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16원..한달만에 81.4원 급등

3년10개월만에 최고.. 9월 위기설 확산
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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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원/달러 환율이 1116원으로 마감하면서 3년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오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오늘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3원 오른 109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거센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파르게 올라 개장 한 시간여 후 1100원을 가볍게 뛰어넘었습니다. 오후 3시 달러당 1116원으로 마감해 지난 금요일보다 무려 27원이나 폭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를 넘어선 건 2004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한 달만에 무려 81원40전이 급등했습니다. 현재 대내외적 경제환경이 모두 환율 상승 쪽으로만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류승선 HMC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8월 이후 환율 상승은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신용경색 등의 대외요인 한편으로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우려와 국내 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부족 등의 대내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이 달러를 유출하고 있는 것도 환율상승의 원인이 됐습니다.

오늘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식 303억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열흘동안 총 2조2659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습니다. 이 여파로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 보다 4.06%(59.81포인트)급락한 1414.43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두현 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심리적으로 강한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110원 선 위로 오르면서 시장은 당분간 쏠림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승추세는 단기적으로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넓혀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해 금융권에는 9월 위기설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MTN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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