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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개입에 이틀째 환율 급락

오상연 기자

치솟던 환율이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외환당국이 지속적으로 달러를 매도하는 등 시장 개입을 통해 환율 상승세를 저지했습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달러당 11.02원 내린 1117.08원으로 마감했습니다. 5거래일동안 56.05원이나 급등했던 환율은 이틀 동안 30.07원이 하락했습니다.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었습니다.

어제보다 5원 오른 1134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오전 한 때 1142.80원까지 올랐습니다. 코스피 1400선이 붕괴되는 등 시장 불안 심리와 달러 매수세가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급등세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환율안정 의지를 밝힌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면서 1140원이 단기고점이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차익실현을 위한 달러 매도와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물들이 쏟아졌습니다.

마감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1110선 아래까지 하락했으나 역외 세력들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다소 튀어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환율 급등세가 비정상적이었던 만큼 급등락을 거듭해온 외환시장이 조만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종우 SC제일은행 글로벌마켓본부 상무

“만기 도래하는 외국인 채권 물량이 9월10일쯤에는 다 해소가 되고 은행들의 연말까지 펀딩 물량이 9월에 45%가 몰려있습니다. 개입이 아니더라도 10월부터 원/달러 환율은 지금처럼 약세로 가지 않을 것 같구요”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

“글로벌 쪽의 달러화 강세 여건도 있지만 4분기부터 유가하락이 원유도입단가로 본격적으로 반영이 되는데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는 쪽으로 가시화되고 정착되면 원화의 일방적인 하락 압력은 둔화될 수 있을 것”

지난 밤 사이 뉴욕 증시가 3%이상 급락하고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 대비 연중 최고수준으로 폭등 하는 등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주요 통화들은 원화와 달리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MTN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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