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용카드 모집인 질서 강화

앵커 : 최근 신용카드 발급 권유하는 사람들을 쉽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신용카드모집인이 늘면서 신용카드 회원모집 질서를 위해 금감원이 모집제도 규제를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방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용카드사들이 회원유치를 위해 신용카드 모집인들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에 신용카드 모집인들의 실적경쟁이 심해져 소비자들이 필요 없는 카드를 발급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카드발급으로 모아진 개인 정보가 신용모집인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현재 신용카드 모집인들은 여신금융협회에 등록하고 모집을 하기로 되어있으나 제재 조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모집질서가 문란해지고 있습니다.

김영기 금융감독원 여신전문총괄팀장 -

모집인들의 생계형으로 모집을 하다보니 여러 가지 법규 위반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길거리 모집이라든지 고가의 경품을 제공한다든지, 또한 여러 카드사의 카드를 한꺼번에 모집한다는지 부작용들이 있고. 이로 인해서 모집 질서가 문란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 법개정을 통해 카드사들이 자기 회사 모집인들을 여신금융협회에 신고하고 등록을 하지 않은 전업신용카드 모집인에 대해서 카드사들이 금감원에 신고를 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현행 미등록 모집인을 이용해 카드모집을 해서 적발시 카드사에만 과태료를 부과하던 것을 모집자에 대해서도 벌금이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또한 금감원은 모집인이 카드 모집시 반드시 신청자에게 명함을 교부해야 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모집의 질서를 강화한다는 금감원의 이번 제도개선이 생계형 직종인 카드모집인들의 불만을 뒤로한 채 얼마만큼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MTN 방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