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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침체 주식형 자금유입 지속

전병윤 기자

<앵커 멘트>
국내 주식형펀드가 증시 조정 속에도 자금이 꾸준히 몰리고 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기관 투자자들도 주식 투자를 서서히 늘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전병윤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 증시가 조정을 겪고 있지만 펀드의 자금 유입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도 주식형펀드의 주식 편입 비율을 조금씩 늘려가는 등 향 후 증시상승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자산 운용 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84조3,044억원으로 전날보다 250억원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한달 전과 비교하면 2,833억원 순감소한 것으로 집계 돼 최근 펀드의 환매 조짐이 일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오히려 순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주로 외국인들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주식 현물과 선물 시장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매매를 하는데, 단기차익을 목적으로 한 ETF수탁액을 제외할 경우 오히려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한달간 2,502억원의 순증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투신권이 9월 초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3조원 가량을 팔고 있지만 이 중 대부분이 상장지수 펀드를 포함한 프로그램 차익거래 물량이란 분석입니다.

실제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식 편입 비율은 평균 92%를 기록해 한 달 전 90%에 비해 조금씩 주식 투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환매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어 주식투자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다"며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앞으로 진정 국면에 들어서는만큼 중기적으로 상승 장에 대비한 전략을 짜 나갈 것"

연기금들도 최근 증시를 저가 매수 타이밍으로 보고 최근 한 달간 3조원을 웃도는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 위기로 인해 국내 증시도 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를 늘려가고 있어 증시 하락에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TN 전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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