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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SKT, 기관 '사고' 외인 '팔고'

【코스피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김유경 기자

이번주(9월29일~10월2일) 코스피시장은 거래기간은 하루 짧았지만 긴장의 연속이었다.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법안 하원 부결로 사이드카 발동까지 예상했지만 개장전 금융당국의 공매도 제한조치 등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줄어들면서 패닉은 면할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이후 미국 상원에서 구제금융법안이 통과됐지만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 문제가 악재로 부각되면서 증시가 힘을 잃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전주말(1476.33) 대비 56.68포인트(3.84%) 내린 1419.65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7715억원, 601억원 어치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이 877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방어했다.

기관 중 자산운용 투자회사와 사모펀드가 각각 9591억원, 1255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증권과 연금기금공제회는 각각 2782억원, 845억원씩 사들였다.

기관은 현대중공업삼성전자를 1000억원대 규모로 팔아치웠다. 이어 최근 환율급등 최고 수혜주로 꼽히며 최고가를 경신한 기아차를 587억원어치 처분해 차익을 실현했다. 이밖에 STX팬오션, 현대제철, 포스코도 500억원대로 내다 팔았다.

대신 기관은 금융주와 경기방어주인 통신주에 주목했다. 기관은 하나금융지주(829억원)를 829억원 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1위에 올려놨다. 이어 SK텔레콤, LG텔레콤을 각각 604억원, 22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밖에 LG데이콤KTF를 133억원, 106억원어치 사모았고 기업은행(138억원), 우리금융(108억원), 미래에셋증권(93억원)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하나금융지주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순매도 규모는 1174억원에 달한다. 이어 포스코(758억원), SK텔레콤(440억원), 기업은행(299억원), 대우조선해양(296억원), LG화학(288억원) 순으로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자동차주에 러브콜을 보냈다. 우선 각종 호재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아차를 847억원어치 사들였다. 현대차현대모비스도 각각 365억원, 338억원어치씩 사들였다.

이밖에 경기방어주 신세계(404억원)와 고배당주 S-Oil(398억원)도 많이 사들였다.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KT, 현대건설, LG전자 등도 300억원대로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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